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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난초292

초여름 난초인~ 대흥란 대흥란 -난초과- 난초과의 부생식물인 대흥란은 전남 해남의 대흥사 일원에서 처음 확인되었다고 하여 “대흥란, 두륜난”이라고 부르며 현재는 전남,강원도 등 우리나라 전역, 제주도와 남부지방 해안에 주로 자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이 대흥란은 제주에서는 곶자왈이나 저지대의 숲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난초입니다. 특히 이 대흥란은 소나무의 숲속에서 많이 발견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 여기서 멸종위기 야생생물에 대해 알아 볼까요? 멸종위기 야생생물 목록은 지난 2017년 12월 29일 '야생생물 보호 및 괸리에 관한 법률'이 개정됨에 따라 기존 246종에서 267종으로 확대가 되었습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60종,멸종위기 야생생물 207종인데 그 중 2급 식물은 77종입니다. 이.. 2023. 6. 27.
숲속의 요정~ 닭의난초 닭의난초 -난초과- 오늘은 닭의난초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종소명 'thunbergii'는 'Thunberg의'의 뜻으로 스웨덴의 식물학자 'C. Thunberg'를 기념하여 명명한 것이라고 합니다. 야생란 중에서도 아름답다고 소문난 닭의난초의 꽃말도 숲속의 요정이라고 합니다. 닭의난초속의 식물들은 이 닭의난초를 비롯하여 청닭의난초,부전란, 임계청닭의난초,흰닭의난초 등 5종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다른 난초보다 꽃이 아름다워 숲속의 요정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닭의난초의 이름은 우리나라의 토종닭의 깃털과 닮아서 붙여진 것이라고 합니다. 日本에서는 감(枾, カキ)의 색을 닮았다고 하여 'カキラン'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일본사람들은 화색이 황갈색이라 잘 익은 감색과 같다고 해서 '감란' 이라는 뜻의 의미로.. 2023. 6. 26.
초여름날의 난초~ 산제비란 산제비란 -난초과- 우리나라 양지바른 풀밭이나 산지의 평평한곳이서 자라는 산제비란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꽃은 연한녹색으로 5~7월에 피며 줄기는 곧추서며 난초목,난초과에 속하는 식물입니다. 보통 여름이 익어가는 6~7월에 피어나며 장마철에 피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난초중에 새이름들이 많이 들어가지요. 산제비란을 비롯하여 갈매기란,해오라비난초,오리난초, 등등 있는데, 꽃이 핀 모습을 보고 날아가는 모습이나 새모양을 보고 명명된 이름들이라고 합니다. 이 산제비란은 꽃이 피었을때의 모습이 꿀주머니인 '거'가 아래로 제비의 꼬리처럼 처져 있어 붙여진 이름이고, 위로 향한 거는 난을 연구하는 일부 학자들에 의해 '하늘산제비란'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 거(距) : 꽃 부분에서 꽃부리나 꽃받침의 일부가 뒤.. 2023. 6. 25.
잎이 없다는~ 제주무엽란 제주무엽란 -난초과- 오늘은 제주무엽란이라는 난초과 식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가만히 들여다 보면 줄기에 특징적으로 색깔이 드러나 있습니다. 1993년에 제주에서 발견되어 제주무엽란이란 이름을 얻은 난초입니다. 제주의 상록수림의 그늘에 자라며 여러해살이 부생식물로 줄기는 곧게 서며 꽃이 피면 담록색,녹황색,청보라색 등 다양한 화색을 가지고 있는데 꽃은 활짝 피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가식물표준목록에서는 무엽란속을 이렇게 분류하고 있습니다. 본종인 무엽란을 비롯하여 노랑제주무엽란, 애기무엽란, 영주무엽란, 제주무엽란으로 구별하고 있으나 개인적인 생각으로 예전에 노랑무엽란이 노랑제주무엽란으로 노랑제주무엽란이 영주무엽란으로 불리는 것은 아닌지 참 구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햇볕이 거의 들어오지.. 2023. 6. 24.
숲 속의 초여름 난초인~ 약난초 약난초 -난초과- 오늘은 초여름에 피어 나는 난초과의 식물인 약난초를 소개해 드립니다. 6월이 되면서 더워지는 시기가 되면 숲 속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 납니다. 난초들의 등장이 그것인데,무엽란을 비롯하여 초지의 방울새란,그리고 곶자왈의 이 약난초가 꽃을 피우는데, 연한 자줏빛이 도는 갈색의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이 약난초는 우리나라의 남부지방 및 도서지방에서 분포하는데,습도가 높고 부엽질이 풍부한 깊은 숲속에서 자라는 난초과의 식물입니다. 꽃은 5월말에서 6월 초가 되면 피기 시작하는데 연한 자주빛이 도는 갈색으로 10~20개 정도가 아래로 치우쳐 달립니다. 종소명 'appendiculata'는 라틴어 '부속물이 있는'의 뜻으로 처음의 근경이 붙어 있는 것을 중요시한 데서 유래한다고 합니다. 예로부터 .. 2023. 6. 17.
작고 귀여운~ 방울새란 방울새란 -난초과- 오늘은 방울새를 차용하여 이름이 붙여진 방울새란(방울새난초)을 소개해 드립니다. 6월 초가 되면 방울새란이 하나 둘 피어나는데 마침 비가 와서 우중으로 방울새란을 맞이하게 되었는데 그 기억을 내려 놓습니다. 새의 이름인 방울새는 부리가 아주 단단한 새로 알려져 있는데 그 부리 모양에서 이름을 얻은다고 하는 이야기와 가운데 설판이 둥근 통으로 생겨 방울새의 맑은 소리가 날 것 같다는데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와 비슷한 난초로 큰방울새란이 있는데, 이 방울새란은 큰방울새란보다 작고 순판이 꽃 밖으로 나오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제주에서는 방울새란이 6월에 먼저 피고 큰방울새란이 조금 늦은 6월 말에서 7월 초에 피어 납니다. 마침 방울새란을 촬영하는데 아주 작은 .. 2023. 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