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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뀌속 식물4

향기에 분내나는~ 기생여뀌 기생여뀌 -마디풀과- 이번주에는 습지에서 살아가는 여뀌속 식물인 기생여뀌를 소개해 드립니다. 식물 전체에 털이 있고, 이삭화서가 원기둥 모양으로 피어 나는 기생여뀌는 습지에 큰 키로 자라는 식물입니다. 여뀌의 이름에 관해서는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다고 하는데 귀신을 쫓는다는 의미의 한자 역귀(逆鬼)에서 유래되었다고 보는 설이 있습니다. 집 가까이 이를 심어두면 잡귀가 대롱대롱 매달린 그 꽃을 세다가 집안에는 들어가지도 못하고 밤을 꼬박 샌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하는데 한자 '역귀(逆鬼)'와 관련지어 설명하곤 합니다. 그러면 기생여뀌의 '기생'은 어디서 왔을까? 하고 궁금해집니다. 여뀌의 종류는 30여가지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색이 화려하고 향기가 매력적인 여뀌가 바로 이 기생여뀌인데.. 2023. 10. 4.
흰색꽃이 성글게 피어나는~ 흰꽃여뀌 흰꽃여뀌 -마디풀과- 어제의 미꾸리낚시와 같이 습지에 피어나는 식물로 흰꽃여뀌라는 식물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전역에 걸쳐 피어나는 야생화로 키는 60~100센티 정도로 보통 습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우리의 야생화입니다. 이삭꽃차례는 원줄기 끝에서 몇 개가 나오고 길이 밑으로 처져 달리며 꽃은 7-10월에 피고 백색이며 화피는 백색이지만 열매를 둘러싸고 있는 것은 녹백색이며 수술은 8개이고 포기에 따라 암술이 길고 수술이 짧은 것과 암술이 짧고 수술이 긴 것이 있다고 도감에서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흰꽃여뀌는 꽃이 성글게 달리지만 흰여뀌는 꽃이 촘촘하게 달리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자라는 환경도 달라서 습지에서 만날 수 있는 것은 흰꽃여뀌가 많고 흰여뀌는 들판이나 숲 가장자리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식물입.. 2020. 10. 7.
'미꾸리'를 차용한 미꾸리낚시 미꾸리낚시 -마디풀과- 우리나라 전역에 걸쳐 분포하는 미꾸리낚시는 습지나 물가에 군락적으로 자라는 식물입니다. 다른 이름으로 가을미꾸리낚시, 역귓대, 며느리낚시라고도 하는데 전국 각지의 낮은 지대 냇가 및 도랑가 또는 하천변의 물가 습지에 자라는 한해살이풀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미꾸리낚시라는 이름명과 관련하여 유래를 찾아 보면 '미꾸리'는 미꾸라지의 다른 이름으로 '미꾸라지가 많이 사는 갈고리 모양의 가시가 있는 풀' 정도로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해양연구소의 어류 종류를 찾아 보면, 미꾸리와 미꾸라지는 다른 종으로 나오는 걸 보게 됩니다. 미꾸라지는 길이가 20센티 정도지만,미꾸리는 10~17센티 정도가 되는 미꾸라지보다는 작은 모습을 한 것이 미꾸리라는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설명을 .. 2020. 10. 6.
마디풀과의 덩굴모밀~ 덩굴모밀 < Persicaria chinensis (L.) Nakai > -마디풀과- 오늘은 덩굴모밀이란 식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마디풀과의 이 덩굴모밀은 일본지역과 제주도 일부 해안에서 자생하는 식물로 10월에 꽃이 피는 덩굴성 아이랍니다. 마디풀과의 여러해살이풀로 10월 중순부터 꽃이 하얗게 피기 .. 2016. 10.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