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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초본

마디풀과의 덩굴모밀~

by 코시롱 2016. 10. 18.

 

 

덩굴모밀 < Persicaria chinensis (L.) Nakai >

-마디풀과-

 

 

 

 

오늘은 덩굴모밀이란 식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마디풀과의 이 덩굴모밀은 일본지역과 제주도 일부 해안에서 자생하는 식물로 10월에 꽃이 피는 덩굴성 아이랍니다.

마디풀과의 여러해살이풀로 10월 중순부터 꽃이 하얗게 피기 시작합니다. 

 

 

 

 

 

 

 

 

 

마치 메밀꽃이나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고마리꽃이 피는 모습을 많이 닮아 있습니다.

꽃잎은 없고 꽃받침이 5장인데,수술이 8개로 발달되어 있습니다.

특히나 곤충이 무척 좋아하는 아이로 이 덩굴모밀을 찾아가면 어김없이 나비나 나방들이 꿀을 먹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지요.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식물로 남방계 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른 이름으로 별마디풀이라고도 불리는데 꽃이 메밀을 닮아 있고 덩굴성이라 덩굴모밀이란 이름을 얻었습니다.

 

그럼 메밀과 모밀은 다 표준어일까요?

답은 메밀은 표준어이고 모밀은 메밀의 방언이랍니다.

덩굴모밀에서 모밀은 방언을 차용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열매가 같이 맺혀 있는데 열매는 검은색으로 익어 갑니다.

이 열매에도 작은 곤충들이 붙어 잘 익은 열매의 진액을 먹고 있습니다.

 

속명인 'Persicaria'는 persica의 복숭아에서 온 것인데 이 덩굴모밀의 잎이 복숭아를 닮아 있기 때문이라고 하며

종소명인 'chinensis '는 중국산이란 의미라고 하네요.

 

 

 

 

 

 

 

 

덩굴모밀로 열어 보는 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