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국 <Aster spathulifolius Maxim.>
-국화과-
오늘은 포스팅이 늦어졌습니다.바닷가의 해국을 만나 봅니다.
며칠전 추자도에서 담은 해국 풍경입니다.
이르면 늦여름에 피어나고 초겨울까지 볼 수 있는 이 해국의 꽃말이 바로 '기다림'이랍니다.
바닷가 바위 틈새에 뿌리를 내려 강인하게 살아가고 있는데,
우리에게도 이렇게 살아가라고 온몸으로 말을 건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바닷가의 바위틈에서 자라는 이유로 '바다국화','해변국'으로도 불리는데,
제주에서는 도로의 조경용이나 화단에도 많이 심는 아이랍니다.<제주의 연북로,애조로 등>
뿌리와 줄기가 목질화되어 있다가 인고의 세월을 거쳐 다시 피어나는 여러해살이풀이기 때문이지요.
가을 국화의 대표격인 이 해국은 역시
바닷가를 배경으로 담아야 제맛인가 봅니다.
가끔은 흰색의 해국도 만날 수 있습니다.
흰색의 해국과 같이 피어 있는 해국입니다.
우리나라의 중부 이남에서 자라는 이 해국은 국화과의 다년생 식물로
그 크기는 작지만 두꺼운 잎과 잎의 양면에 미세한 솜털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다에서 태어나 거친 바람과 소금기를 이겨내기 위한 나름대로의 전략인 셈이지요.
고운 오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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