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송이풀 <Phtheirospermum japonicum (Thunb.) Kanitz>
-현삼과-
송이풀의 한 종류인데,잎,꽃 등이 송이풀을 닮아 나도송이풀이란 이름을 얻은 나도송이풀로 하루를 열어 봅니다.
나도송이풀속에 1종이 유일하게 있는 나도송이풀입니다.
송이풀속에는 송이풀,만주송이풀,구름송이풀,한라송이풀 등 11종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는데요.
송이풀에 비해 선모가 많이 나 있으며 잎의 폭이 다소 큰 편입니다.
송이풀은 이 풀이 피어나기 시작하면 버섯인 송이를 따기 시작한데서 유래한다고 합니다.
반기생식물로 생약명으로는 잎이 쑥을 닮았다고 하여 송호,나호,토인진이라는 다른 이름도 갖고 있지요.
꽃을 들여다 보면 마치 알며느리밥풀처럼 보이기도 하고,8~9월에 홍자색꽃이 피어나는데
줄기 윗쪽에 있는 잎겨드랑이에서 1개씩 달려 피어납니다.
식물표기법에서 접두어가 붙는 경우가 많은데 '나도'<나도밤나무,나도바람꽃,나도앵지꽃,나도송이풀,나도옥잠화 등>
'너도'<너도밤나무,너도바람꽃,너도골무꽃,너도부추 등>가 붙는 것은 완전히 다른 분류군이지만
비슷한 생김새를 가져 접두어가 붙는 것이랍니다.
이 나도송이풀의 꽃말이 바로 '욕심'이랍니다.
아마 자기 스스로 양분을 만들면서도 다른 식물에 의지하여 살아가는 반기생식물의 특징 떄문인가 봅니다.
오늘 하루는 욕심 내지 않는 고운 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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