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지식물58 무더운 여름날 습지의~ 좀어리연 좀어리연꽃 Nymphoides coreana (Lev.) Hara) >-조름나물과- 오늘은 보일 듯 말듯 자그마한 꽃, 좀어리연꽃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어리연꽃에 비해 작기 때문에 '좀'이란 접두사가 붙었습니다. '좀어리연'이라고 하기도 하고, '애기어리연'이라 부르기도 합니다.습지를 찾아가 보니 물이 다 말라 있어 땅 위에 힘겹게 피어있는 좀어리연을 만났습니다. 식물명 앞에 붙는 접두어가 많이 있지만 '좀'이 들어간 식물들은 본종에 비해그 크기가 작거나 앙증맞은 식물에 붙여진 접두어입니다.이 좀어리연꽃도 연못에 물이 다 말라 버려 무더위가 힘든가 봅니다. 어제 포스팅을 하였던 어리연은 좀어리연꽃보다 꽃의 크기가크고 잎도 커서 전체적으로 좀어리연꽃보다 큰 편입니다. 몇 년.. 2024. 8. 19. 무더운 여름날 습지의~ 어리연 어리연Nymphoides indica (L.) Kuntze>-조름나물과- 오늘은 앙증맞은 어리연으로 하루를 열어 봅니다.어리연의 ‘어리’는 보통 어리다는 뜻으로 쓰여 '어린 연꽃’이라고 합니다.그런데 어리연은 수련과 잎이 비슷하여 수련과 같은 과라고 생각하기 쉬우나어리연은 조름나물과이며 연꽃은 수련과입니다. 어리연을 포스팅하면서 '어리연'이 맞는지 '어리연꽃'이 맞는지 확인을 해 보니국가식물표준목록에서는 어리연꽃으로 자원관 사이트에서는어리연으로 국명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 생물 다양성 사이트를주로 보고 있어 어리연으로 사용을 하였습니다. 도감과 식물원 사이트에서 이 어리연을 찾아보면 용담과와 조름나물과로 분류하여 혼용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꽃은 여름에 하.. 2024. 8. 17. 습지의 신기한 꽃~ 남흑삼릉 남흑삼릉 Sparganium fallax Graebn>-흑삼릉과- 오늘은 습지식물 하나를 살펴 보겠습니다.작년에 꽃이 지고 난 후라 꽃을 제대로 담지 못하였는데 올해는 적기에 찾아가 담아 본 남흑삼릉의 모습입니다. 흑삼릉이라는 국명은 검은색 세 개의 능선이 있다는 의미에서붙여진 이름으로 속명도 리본 모양의 잎에서 나온 것으로 이 창복의 에서기재된 식물이고 남쪽 지역에서 발견된다고 하여 남흑삼릉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2010년 한국식물분류학회지에 발표가 되면서 알려진 이 남흑삼릉은국가적색목록에서 NE 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 참고로 국가적색목록이라는 것은 세계자연보전연맹에서 사용되는 용어이며산림청에서는 희귀식물로 환경부에서는 멸종위기식물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 흑삼릉 종류들.. 2024. 6. 3. 습지에서 자라는~ 물까치수영 물까치수영 Lysimachia leucantha Miq.>-앵초과- 오늘은 물까치수영을 만나 보겠습니다.물까치수영 또는 물까치수염이라고 하고,불까치수영,잎이 좁다고 하여 좁은잎물까치수영이라 불리는 습지의 작은 식물입니다.수영과 수염으로 책마다 서로 다르게 표기하고 있고 사람마다 다르게 부르고 있어두 가지를 함께 쓰고 있는 형편입니다.그 이유에 대해서도 나름대로의 설명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까치수영'이라는 이름을 가진 야생화가 여럿 있습니다.앵초과의 까치수영이 있고 까치수영보다 더 큰 큰까치수영이 있고,꽃대가 휘어지지않고 곧게 서는 잔퍼리까치수영, 바닷가에서 자라는 갯까치수영 등이 있습니다. 까치수영이라 부르는 사람들은 설날의 전날을 까치설날이라고 하듯이 까치가 '가짜'라는 뜻이 있고 수영(秀穎.. 2024. 5. 30. 올망졸망 피어있는~ 수염가래꽃 수염가래꽃 -초롱꽃과- 마치 옛날 아이들이 수염을 만들어 가지고 놀던 그 수염처럼, 아니면 옛날 농기구인 가래처럼 반쪽만 피어 있는 수염가래입니다. 우리나라 전역에 걸쳐 관찰되며 개울가나 논둑, 습지에서 잘 자라는 식물입니다. 꽃은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리며 흰색 또는 붉은빛이 도는 흰색으로 피어납니다. 꽃자루는 길이 1.5-3cm이며 꽃이 핀 후 아래로 드리우는데 이렇게 다른 풀에 의지해 살아가는 개체도 있습니다. 다른 이름으로는 '세미초'라 불리기도 하며, 줄기가 옆으로 뻗어가면서 마디에서 뿌리가나옵니다. 꽃은 6~8월에 흰색 또는 연한 자주색으로 피며, 해발이 높은 곳에서는 진한 분홍색을 띠는 개체도 있습니다. 마치 녹색의 카펫에서 피어있는 것처럼 수염가래꽃들이 가을을 수놓고 있습니다. 무더웠던 여.. 2023. 10. 21. 가을을 맞이하는~ 소엽풀 소엽풀 -현삼과- 오늘은 전체에 소엽(蘇葉)같은 향기가 있기 때문에 소엽풀이라 불리는 식물을 만나 보겠습니다. 소엽이란 무엇일까요? 소엽(蘇葉)이란 꿀풀과의 "차즈기"잎을 말린 것을 말한다고 합니다. 잎 뒷면에 차즈기 같은 냄새가 난다고 하고 작고 투명한 샘털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줄기는 곧추서고 잎은 긴 타원형으로 마주나며, 톱니가 있고, 꽃은 흰색으로 가는 자루가 있다고 설명되고 있습니다. 9월에 담은 소엽풀의 잎은 초록색을 띠고 있으나, 10월에 되면서 잎은 점점 진한 갈색으로 변하여 단풍이 드는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작은 소엽풀의 꽃을 접사해 보았습니다. 꽃은 흰색으로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리며 꽃부리는 입술 모양으로 앙증맞게 피어 있습니다. 소엽풀로 열어 보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 2023. 10. 9. 이전 1 2 3 4 5 ···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