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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죽과38

잡초의 끈질김~ 들개미자리 들개미자리 -석죽과- 3월이 되면서 들판이나 숲 속에는 겨울을 보내고 봄을 맞이하는 작은 야생화들이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깊은 숲 속 가장자리에는 이미 소개해 드렸던 변산바람꽃과 세복수초가 꽃을 피웠고 오늘 소개해 드릴 귀화식물인 들개미자리도 양지바른 밭둑 근처에서 손톱만큼한 크기의 꽃을 피워 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개미자리라는 이름은 에서 처음 기록한 것으로 전해지는데 개미가 있는 자리라는 뜻이며 밭둑이나 길가 등 개미가 많은 곳에서 자라는 데서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이 들개미자리는 들판에서 자라는 특성을 나타낸 것으로 보입니다. 들개미자리와 더불어 바닷가에서 자라는 갯개미자리, 집 근처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큰개미자리 등 개미자리 종류만도 14종 정도가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24. 3. 22.
무더운 여름날의 패랭이꽃 패랭이꽃 -석죽과- 오늘은 바닷가에 피어있는 패랭이꽃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꽃의 모양이 옛날 민초들이 쓰던 모자인 패랭이를 닮아서 패랭이꽃이라는 이름을 얻었는데, 돌 틈에서 싹을 틔우는 대나무란 뜻의 석죽(石竹)이라 불릴 정도로 생명력이 강한 식물입니다. 며칠 전 흰색의 패랭이꽃을 만나는 행운을 누렸습니다. 예전에는 같은 장소에서 흰색은 보이지 않았는데 올해는 흰색의 패랭이꽃이 몇 개체 올라와 있었습니다. 석죽과에 속하는 식물은 줄기의 마디가 부풀어 있는 생김이 대나무의 마디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마디를 감싸는 잎의 끝은 뾰족하고 마주나게 달립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카네이션의 조상이 바로 패랭이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같은 석죽과의 카네이션이 패랭이꽃을 육종하여 풍성하게 개량시킨 것이라고 합니다.. 2023. 8. 13.
실같이 가느다란~ 실별꽃 실별꽃 -석죽과- 2020년에 북방계 식물인 이 실별꽃과 왕별꽃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한반도 북부 지역에서 확인된 북방계 식물 '실별꽃'과 왕별꽃'이 최근 경기도 일대에서 발견됐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한반도식물연구회와 함께 석죽과 식물 조사 중 최근 '실별꽃'과 '왕별꽃'을 경기도 일대에서 발견했다고 10일 밝혔다.' 실제 찾아가서 만난 실별꽃은 정말 실같이 가느다란 줄기에 잎도 아주 작은 실같은 모습이었습니다. 석죽과 별꽃속인 실별꽃은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지에서 분포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특히 한반도 내 서식지는 함경도 이북 습지로만 한정돼 있다가 경기도 일대의 하천가에서 발견되었다고 하는데 육지 출사를 가서 직접 찾아.. 2022. 6. 24.
숲속의 별꽃~ 큰개별꽃 큰개별꽃 -석죽과- 오늘은 큰개별꽃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별을 닮아 있다고 하여 붙여진 별꽃류들은 종류도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봄이 되면 이 큰개별꽃이 봄을 먼저 알려 주는데,줄기 끝에서 위를 향해 1개의 꽃이 피어 납니다. 봄을 알렸던 세복수초나 변산바람꽃이 지고 있을때면 이 큰개별꽃, 현호색, 제비꽃 등이 봄날을 완상하듯 피어납니다. 나무 둥치나 작은 바위 곁에서 봄을 맞아 봄나들이 나온 것처럼 곱게 피어 있습니다. 제주에는 곶자왈 지역이나 작은 계곡 및 하천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작은 야생화입니다. 관심을 기울이면 제주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작은 야생화입니다. 꽃이 별 모양을 하고 있고 다른 개별꽃 종류에 비해 잎이 크기 때문에 큰개별꽃이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다른 이름으로는 동삼,해.. 2022. 4. 4.
숲속의 작은 그늘별꽃 그늘별꽃 -석죽과- 오늘은 별꽃 중에서 미기록종으로 알려진 그늘별꽃을 소개해 드리며 아침을 열어 봅니다. 2015년 식물분류학회지에 따르면 이 남숙 박사외 4명이 일본에 분포하고 있는 그늘별꽃이 제주에서 발견되었다는 학술지 논문이 발표되면서 알려진 석죽과의 그늘별꽃입니다. 이 논문에 따르면, '잎이 넓고 잎 가장자리가 주름지며 줄기 윗부분의 잎에도 잎자루가 있으며 수술이 10개인 점에서 별꽃과 구별된다.국명은 낙엽활엽수림 밑 그늘에 분포하여 그늘별꽃으로 신청하였다.'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낙엽활엽수림 밑 그늘에 분포한다고 하여 이름 지어진 이 그늘별꽃은 잎이 넓고 잎 가장자리가 주름지며 윗부분의 잎도 잎자루가 있습니다. 별꽃과 가장 먼저 틀린 것이 바로 수술의 길이였습니다. 수술의 길이가 상당히 길고 별.. 2021. 4. 9.
숲속의 큰개별꽃 큰개별꽃 -석죽과- 오늘은 큰개별꽃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별을 닮아 있다고 하여 붙여진 별꽃류들은 종류도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봄이 되면 이 큰개별꽃이 봄을 먼저 알려 주는데,줄기 끝에서 위를 향해 1개의 꽃이 피어 납니다. 나무 둥치나 작은 바위 곁에서 봄을 맞아 봄나들이 나온 것처럼 곱게 피어 있습니다. 제주에는 곶자왈 지역이나 작은 계곡 및 하천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작은 야생화입니다. 관심을 기울이면 만날 수 있는 작은 야생화입니다. 보통 이 큰개별꽃을 담으려고 출사에 나가지는 않지만 제주의 숲 가장자리에서 야생화 출사를 가장 먼저 반기는 귀여운 녀석입니다. 꽃이 별 모양을 하고 있고 다른 개별꽃 종류에 비해 잎이 크기 때문에 큰개별꽃이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다른 이름으로는 동삼,해아.. 2021. 3.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