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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초본

무더운 여름날의 패랭이꽃

by 코시롱 2023. 8. 13.

 

패랭이꽃 <Dianthus chinensis L. var. chinensis >

-석죽과-

 

 

오늘은 바닷가에 피어있는 패랭이꽃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꽃의 모양이 옛날 민초들이 쓰던 모자인 패랭이를 닮아서 패랭이꽃이라는 이름을 얻었는데,

 돌 틈에서 싹을 틔우는 대나무란 뜻의 석죽(石竹)이라 불릴 정도로 생명력이 강한 식물입니다.

 

 

 

 

며칠 전 흰색의 패랭이꽃을 만나는 행운을 누렸습니다.

예전에는 같은 장소에서 흰색은 보이지 않았는데 올해는 흰색의 패랭이꽃이 몇 개체 올라와 있었습니다.

 

 

 

 

석죽과에 속하는 식물은 줄기의 마디가 부풀어 있는 생김이 대나무의 마디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마디를 감싸는 잎의 끝은 뾰족하고 마주나게 달립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카네이션의 조상이 바로 패랭이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같은 석죽과의 카네이션이 패랭이꽃을 육종하여 풍성하게 개량시킨 것이라고 합니다.

 

 

 

 

 

도감에서는 이 패랭이꽃의 개화 시기를 6~8월에 핀다고 나와 있으나 제주의 해안가에서는 주로

8~9월에 피어 있는 패랭이꽃을 접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패랭이꽃도 종류가 상당히 많은데요.

우리나라에는 패랭이꽃, 갯패랭이꽃, 난쟁이패랭이꽃, 술패랭이꽃 등이 있으며 백두산에는 구름패랭이가 자생합니다.

원예종으로도 많이 개량되어 색깔이 다양한 패랭이꽃들이 나와 있습니다.

 

 

< 갯패랭이꽃 >

 

< 술패랭이꽃 >

 

 

< 흰술패랭이꽃 >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패랭이 종류는 12가지 정도 된다고 하는데,

세계적으로는 300여종이 분포한다고 하며,그 색깔도 각양각색입니다.

 

 

 

 

 

패랭이꽃의 꽃말은 '순애','대담'이라고 합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