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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푸레나무과17

하얀 쌀밥이 가득~ 이팝나무 이팝나무 Chionanthus retusa Lindley et Paxton>-물푸레나무과-  어제 친구를 만나러 가는데 가로수에 하얗게 피어있는 나무를 만났습니다.무슨 나무일까? 궁금하여 살펴 보았더니 바로 이팝나무였습니다.오늘은 농민들이 오랫동안 풍년을 점치는 나무로 삼았다고 하는 이팝나무로 하루를 열어 봅니다.  이팝나무의 이름에 관한 유래를 보면,몇 가지 설이 있는데요. 1) 입하(立夏) 무렵에 꽃이 피므로 입하가 이팝으로 변음하였다는 것이고,2) 이 꽃이 만발하면 벼농사가 잘 되어 쌀밥을 먹게 되는 데서이팝(이밥, 즉 쌀밥)이라 불리게 되었다는 것이며 3) 꽃이 필 때는 나무가 흰 꽃으로 덮여서 쌀밥을 연상시키므로이팝나무가 되었다는 등의 설이 있습니다. 조.. 2024. 4. 29.
무슨 나무일까요? 개나리 -물푸레나무과- 개나리가 꽃망울을 달고 여기저기 피어 있습니다. 그런데 개나리 꽃이 지고 잎만 있다면 개나리인지 구별을 할 수 있을까요? 어제 출근을 하면서 돌담 위에 피어있는 개나리의 잎을 자세히 관찰해 보았습니다. 개나리의 학명을 보면 1908년 네덜란드 식물학자가 영국의 원예학자인 William Forsyth를 기리기 위하여 Forsyth라고 명명하고 그 이후,원산지에 따라 유럽산,일본산,한국산,중국산으로 나뉘어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관상용으로 재배되는 개나리종을 포함하면 많은 종의 개나리가 우리곁에서 피고 있는 셈입니다. 개나리의 잎을 보면 마주나기하는데 위에서 살펴보니 돌려나기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잎 가장자리.. 2024. 3. 26.
진한 향기에 취하다~ 박달목서 박달목서 -물푸레나무과- 오늘은 박달목서라는 나무를 소개해 드리며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우리나라 거문도와 제주도에만 자생하는 것으로 나와 있는 나무로 상록성 교목입니다. 단단하고 치밀한 조직을 가지고 있는 박달나무와 어린잎에 작은 가시가 있는 점에서 목서를 닮았다고 하여 '박달목서'라는 이름을 가졌습니다. 박달목서에 꽃이 피기 시작하면 박달목서만이 가지고 있는 진한 향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름 봄 백서향의 향기가 진하듯 박달목서의 좋은 향기는 한참을 그 곳에 머무르게 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목서에 비해 잎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가죽질의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2005년에 멸종위기야생동식물2급으로 지정이 되었다가 2012년에 해제된 나무입니다. 국가표준식물목록에서 박달목서를 찾아 보면, 우리가 일반적으.. 2023. 10. 24.
향기가 진한~ 목서 목서 -물푸레나무과- 목서(木犀)라는 이름은 다소 딱딱하게 느껴지지만 나무들의 수피 색깔이 코뿔소의 가죽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목서의 서(犀)자가 무소뿔 서인데요. 보통 은목서라고 하는데 11월에도 늦게까지 피어 멀리서도 향기가 그만인 목서를 만나 봅니다. 꽃은 향수를 채취하고 꽃잎을 말려 향신료로 사용한다고 하는데, 향수 샤넬 No5의 주 원료가 은목서 꽃잎이라고 합니다. 중국이 원산인 이 목서는 키가 4~5미터까지 자랄 수 있는 늘푸른나무입니다. 보통 땅에서부터 많은 줄기가 올라와 타원형의 나무모양을 만드는데 수형이 타원형이나 원뿔형의 수형을 가진 목서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11월에 꽃이 피기 때문에 꽃을 볼 수 없는 이 시기에 주목받는 나무로 조경용이나 울타리용으로 많이 .. 2021. 11. 25.
11월에 꽃이 피는~ 구골나무 구골나무 -물푸레나무과- 11월이 되면서 꽃이 피는 야생화나 나무가 잘 없는데 지금 꽃이 피면서 향기가 그만인 나무가 바로 이 구골나무입니다. 진한 향기를 맡으며 담아 본 구골나무를 소개해 드립니다. 구골나무를 이야기하면 목서와 구골나무의 교잡종인 구골목서를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는데 구골목서는 조경을 하거나 원예종을 하는 곳에서 분류하는 것으로 수목도감이나 국가식물표준목록, 국생종에는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물푸레나무과의 목서들 중에 자생하는 식물로는 박달목서가 유일하며 목서, 은목서, 금목서 등이 있는데 살펴 보겠습니다. 구골나무의 속명 ‘오스만투스(Osmanthus)’는 그리스어로 ‘향기’를 뜻하는 ‘오스메(osme)’와 ‘꽃’을 뜻하는 ‘안토스(anthos)’의 합성어이며, 종소명 ‘헤테로필루스.. 2021. 11. 24.
오래된 고목의~ 박달목서 박달목서 -물푸레나무과- 오늘은 박달목서라는 나무를 소개해 드리며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우리나라 거문도와 제주도에만 자생하는 것으로 나와 있는 나무로 상록성 교목입니다. 단단하고 치밀한 조직을 가지고 있는 박달나무와 어린잎에 작은 가시가 있는 점에서 목서를 닮았다고 하여 '박달목서'라는 이름을 가졌습니다. 국가표준식물목록에서 박달목서를 찾아 보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목서들은 재배종으로 나와 있고 자생식물은 박달목서가 유일합니다. 나무의 수피를 보니 수령이 상당히 오래된 고목이었고 분지가 5개나 되는 박달목서였습니다. 일반적으로 목서에 비해 잎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가죽질의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2005년에 멸종위기야생동식물2급으로 지정이 되었다가 2012년에 해제된 나무입니다. 나무에 목서.. 2021. 1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