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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목본

11월에 꽃이 피는~ 구골나무

by 코시롱 2021. 11. 24.

 

구골나무 <Osmanthus heterophyllus (G. Don) P. S. Green >

-물푸레나무과-

 

 

11월이 되면서 꽃이 피는 야생화나 나무가 잘 없는데 지금 꽃이 피면서

향기가 그만인 나무가 바로 이 구골나무입니다.

진한 향기를 맡으며 담아 본 구골나무를 소개해 드립니다.

 

 

 

 

구골나무를 이야기하면 목서와 구골나무의 교잡종인 구골목서를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는데

구골목서는 조경을 하거나 원예종을 하는 곳에서 분류하는 것으로

수목도감이나 국가식물표준목록, 국생종에는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물푸레나무과의 목서들 중에 자생하는 식물로는 박달목서가 유일하며

목서, 은목서, 금목서 등이 있는데 살펴 보겠습니다.

 

 

<우리나라 자생종인 박달목서>
<은목서라 불리고 있는 목서>
<진한 향기를 자랑하는 금목서>

 

 

 

 

 

구골나무의 속명 ‘오스만투스(Osmanthus)’는  그리스어로 ‘향기’를 뜻하는 ‘오스메(osme)’와

‘꽃’을 뜻하는 ‘안토스(anthos)’의 합성어이며, 종소명 ‘헤테로필루스(heterophyllus)’는

‘서로 다른 잎’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가장자리가 매끄러운

잎과 가시가 달린 잎이 섞여서 나는 구골나무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최근에 발표에 따르면 구골나무 잎은 구강암세포 억제효능을 보여

항암제 공급원으로 활용한다는 기사도 있었습니다.

 

 

 

 

 

구골나무의 꽃말이 '보호'라고 합니다.

잎과 꽃을 보호하기 위해 가시가 나 있는 것을 의미한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