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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본26

상록성의 나무에 기생하는~ 참나무겨우살이 참나무겨우살이 -겨우살이과- 오늘은 참나무겨우살이를 소개해 드입니다. 겨우살이의 유래에 대해서는 '겨우겨우'살아간다는 데서 온 설과,'겨울살이'가 겨우살이로 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겨우살이는 세계적으로 1400여 종류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참나무겨우살이, 꼬리겨우살이, 겨우살이, 붉은겨우살이, 동백나무겨우살이 등 5종류 정도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이 참나무겨우살이는 참나무과의 나무에만 기생하는 것은 아니고 제주에서는 구실잣밤나무,동백나무,후박나무,육박나무,생달나무 등에도 번식을 합니다. 제주에서는 주로 서귀포 지역에서 많이 관찰되는데 일부 보도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로 인하여 제주에서는 해발 100여미터에서 발견되던 것이 지금은 해발 220미터까지 분포하며 빠르게 확산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 2023. 10. 10.
졸갱이가 익어가는 계절~ 으름덩굴 으름덩굴 -으름덩굴과- 요즘 산이나 들에 많이 보이는 식물인 으름덩굴이 열매를 달고 있습니다. 곶자왈이나 오름 둘레길, 수목원 근처의 빌레 등 어디에서나 만날수 있는 덩굴성 목본인 으름덩굴 열매로 하루를 시작해 봅니다. 종자를 따로 떼어내어 모눈용지에 올려놓고 사진을 촬영해 보았습니다. 가을에 열매가 익으면 많이 따 먹었다는 으름덩굴,이 으름덩굴의 씨앗으로는 기름을 짜거나, 호롱불을 켜는데 사용했다고도 합니다. 제주에서는 이 으름덩굴을 "유름",또는 "졸갱이" 라고 합니다. 다른 나무나 돌담을 휘감고 자라는 덩굴성 나무입니다. 도감에서는 4~5월에 꽃이 핀다고 나와 있으나 제주에서는 3월에도 이미 꽃이 핀 으름덩굴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수꽃은 가지 끝에서 4~8개씩 달리는데 마치 귤을 깐 모습을 하.. 2023. 10. 6.
잎이 많이 갈라진~ 가새잎개머루 가새잎개머루 -포도과- 오름이나 한적한 오솔길을 가다 보면 어김없이 만날 수 있는 덩굴성 식물이 바로 개머루인데 이 개머루보다 잎이 더 갈라져 따로 분류하고 있는 식물이 가새잎개머루입니다. 낙엽활엽목본인 이 가새잎개머루의 열매가 한창입니다. 우리가 흔히 만날 수 있는 개머루의 잎은 아래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둥글거나 잎 끝이 갈라져 오각형이나 삼지창처럼 갈라지는 형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 한창 열매를 달고 있는 개머루입니다. 다만 이런 개머루의 잎이 가새잎개머루처럼 변이를 일으켜 어떤 잎은 둥근 형태와 가새잎을 모두 갖춘 개머루도 보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가새잎개머루도 개머루의 변이종으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까마귀머루인데 이 까마귀머루는 쉽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 잎의 뒷면을 보면 회.. 2023. 9. 4.
여름에 꽃이 피는~ 겨울딸기 겨울딸기 -장미과- 겨울딸기를 포스팅을 하면서 이전 포스팅하였던 겨울딸기들은 대부분 겨울에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여름에 꽃이 피는 겨울딸기는 티스토리로 넘어 오면서 어디론가 사라진 듯 하여 겨울딸기의 꽃을 보여 드리고자 올려 봅니다. 열매가 가을에서 겨울로 가는 시기에 익는다고 하여 겨울딸기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8월~9월경에 하얀꽃이 피어나는데 지역에 따라 10월까지도 꽃을 볼 수가 있는데 11월부터 열매가 익기 시작하여 이듬해까지도 열매를 볼 수 있는 장미과의 딸기나무입니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딸기 종류들은 대부분 빨간 열매를 가지고 있습니다. 복분자딸기나 검은딸기처럼 검은색의 열매도 있으나 대부분의 딸기는 빨간색으로 익어갑니다. 그리고 줄기에 보통 가시가 있으나 이 겨울딸기는 가끔 가시가 없는 .. 2023. 8. 23.
천덕꾸러기 칡(흰꽃)을 만나다 칡 -콩과- 갈등(葛藤)의 의미를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칡과 등나무'란 뜻으로 칡과 등나무가 서로 복잡하게 얽히는 것과 같이 개인이나 집단 사이에 의지나 처지,이해관계가 달라 서로 적대시하거나 충돌을 일으킴을 말하는 말'이라고 나와 있는데요. 갈등에서의 한자 "葛"은 바로 칡나무를 의미합니다. 칡은 목본성 덩굴나무입니다. 칡꽃이 한창 피는 시기인 지금, 흰색의 꽃을 피운 칡을 만났습니다. 보통 이 칡은 왼쪽방향으로 다른 물체를 감고 올라가고, 등나무는 오른쪽 방향으로 감고 올라가는 덩굴성 식물입니다. 서로 다른 방향으로 감고 올라가 꼬이는 형태에서 갈등이란 한자어가 생긴 것입니다. 예전에도 몇 번 하얀 칡꽃을 보기는 했지만 근처에 칡들이 전부 하얀 칡꽃이라 어떻게 흰색만 피는지 궁금하기만 합니다. 한.. 2023. 8. 22.
바닷가에서 만난~ 낭아초 낭아초 -콩과- 狼牙草(낭아초) : 한자의 뜻을 빌려 보면 狼(이리 낭)이라 하여 "이리"를 말함인데, 이 이리의 이빨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동물의 이빨과 관련하여 이름 붙여진 대표적인 식물로 마가목을 들 수 있는데 낭아초도 이빨과 연관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주로 해안가의 바위 틈새에서 잘 자라지만 저지대의 오름의 사면에서도 관찰되는 아주 작은 나무입니다. 이 낭아초는 콩과의 작은 낙엽활엽관목으로 우리나라의 남부지방이나, 바닷가에 잘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낭아초의 이름에 '초'자가 붙어 있어 초본인 것처럼 보이나 목본입니다. 풀 '초'자가 들어간 식물에는 목본인 죽절초가 그렇고 '풀'자가 들어갔지만 된장풀이라는 식물도 목본인 나무입니다. 대부분 진한 보라색꽃이.. 2023. 7.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