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아초 <Indigofera pseudotinctoria Matsumura>
-콩과-
狼牙草(낭아초) : 한자의 뜻을 빌려 보면 狼(이리 낭)이라 하여 "이리"를 말함인데,
이 이리의 이빨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동물의 이빨과 관련하여 이름 붙여진 대표적인 식물로 마가목을 들 수 있는데
낭아초도 이빨과 연관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주로 해안가의 바위 틈새에서 잘 자라지만
저지대의 오름의 사면에서도 관찰되는 아주 작은 나무입니다.
이 낭아초는 콩과의 작은 낙엽활엽관목으로 우리나라의 남부지방이나,
바닷가에 잘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낭아초의 이름에 '초'자가 붙어 있어 초본인 것처럼 보이나 목본입니다.
풀 '초'자가 들어간 식물에는 목본인 죽절초가 그렇고 '풀'자가 들어갔지만
된장풀이라는 식물도 목본인 나무입니다.
대부분 진한 보라색꽃이 7월경부터 피어나는데,
한방에서는 이 낭아초를 일미약(一味藥)이라고 하여 뿌리와 줄기를 약으로 쓴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진한 보라색으로 피어나는 낭아초와는 달리 흰색으로 피어나는 낭아초도
만날 수 있는데 흰색의 낭아초는 보라색의 낭아초보다 개화 시기가 조금 늦은 듯 합니다.
이 낭아초의 꽃말은 "신의","사랑의 노래를 부르는 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랑의 노래를 부르는 고운 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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