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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디풀과39

한라산 고지대의 작은 식물~ 겨이삭여뀌 겨이삭여뀌 -마디풀과- 오늘은 아주아주 작은 식물 하나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한라산 고지대 습지에서 자라는 식물로 여뀌 종류에서는 가장 작은 식물인 것 같습니다. 겨이삭여뀌를 검색해 보면 한라산 해발 800미터 근처에서 자란다고 나와 있습니다. 이 겨이삭여뀌를 담은 곳이 한라산 940미터의 습지에서 담은 사진인데 사진에서 보면 그 크기가 클 것 같지만 실제로는 아주 작아서 꽃이 핀 모습은 눈으로 확인하지 못할 정도입니다. 도감에서 이 겨이삭여뀌의 설명을 보면, '꽃은 9-11월에 피며 줄기 끝이나 잎겨드랑이에 달리는 이삭꽃차례는 길이 2-4cm로서 밑부분이 흔히 갈라지며 밑으로 처진다. 꽃받침은 연한 녹색에 연홍색을 띠고 길이 1.5-2mm이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겨이삭여뀌의 꽃차례는 .. 2021. 9. 1.
귀화성 잡초식물인~ 묵밭소리쟁이 묵밭소리쟁이 -마디풀과- 오늘은 소리쟁이 중에서 흔하게 보이지 않는 묵밭소리쟁이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소리쟁이라는 이름은 ‘소리가 나는 꼬챙이’ 또는 ‘소리를 내는 것이 꿰매어 있는 꼬챙이와 같은 것’, 결국 ‘소리를 내는 것(쟁이, 사람)’을 의미하는 식물인데 그 종류도 함께 살펴 보겠습니다. 이 묵밭소리쟁이는 우리가 흔히 보이는 소리쟁이와는 달리 귀화식물이면서 제주도 일부 지역에서 관찰되는 잡초성 식물인데 소리쟁이와는 달리 가지를 많이 치고 있습니다. 소리쟁이의 이름에 대해서는 가을에 열매가 달려 바람에 흔들리면 소리가 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가을에 열매가 달리면 소리쟁이들의 소리를 들어 보겠습니다. 소리쟁이 종류도 많은데 기본종인 소리쟁이를 비롯하여 참소리쟁이, 돌소리쟁이, 금소리쟁이, .. 2021. 7. 6.
'적하수오'라고 알려진~ 하수오 하수오 -마디풀과- 오늘은 하수오라는 식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하수오라는 식물은 우리에게 적하수오로 잘 알려진 식물인데,1900년대 이후 중국에서 약용식물로 들여와 재배하는 식물이 되었고 지금은 일부 야생이 되어 들이나 산에 야생으로 자라기도 하는 식물입니다. 국내에 자생하고 있는 하수오 종류는 하수오,나도하수오,삼도하수오 3종이 분포하고 있는데, 보통 하수오를 적하수오,백수오를 백하수오라 불리지만 식물명으로는 하수오,큰조롱으로 불립니다. 하(何:어찌),수(首:머리),오(烏:까마귀,검다) 하수오의 한자를 직역하면 어찌 머리가 검어질까? 이 하수오를 복용하면 흰 머리카락이 검어진다고 하는 내용을 이름에 담고 있습니다. 하수오(何首烏)란 약재에 전하는 이야기가 있다고 합니다. 옛날 하(何)씨 성을 가.. 2020. 11. 2.
꽃과 열매를 맺고 있는~ 덩굴모밀 덩굴모밀 -마디풀과- 오늘은 덩굴모밀이란 식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마디풀과의 이 덩굴모밀은 일본지역과 제주도 일부 해안에서 자생하는 식물로 10월에 꽃이 피는 덩굴성 식물입니다. 마디풀과의 여러해살이풀로 10월 중순부터 꽃이 하얗게 피기 시작합니다. 마치 메밀꽃이나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고마리꽃이 피는 모습을 많이 닮아 있습니다. 꽃잎은 없고 꽃받침이 5장인데,수술이 8개로 발달되어 있습니다. 특히나 곤충이 무척 좋아하는 아이로 이 덩굴모밀을 찾아가면 어김없이 나비나 나방들이 꿀을 먹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지요. 그럼 메밀과 모밀은 다 표준어일까요? 답은 메밀은 표준어이고 모밀은 메밀의 방언이므로 덩굴모밀에서 모밀은 방언을 차용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2020. 10. 31.
흰색꽃이 성글게 피어나는~ 흰꽃여뀌 흰꽃여뀌 -마디풀과- 어제의 미꾸리낚시와 같이 습지에 피어나는 식물로 흰꽃여뀌라는 식물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전역에 걸쳐 피어나는 야생화로 키는 60~100센티 정도로 보통 습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우리의 야생화입니다. 이삭꽃차례는 원줄기 끝에서 몇 개가 나오고 길이 밑으로 처져 달리며 꽃은 7-10월에 피고 백색이며 화피는 백색이지만 열매를 둘러싸고 있는 것은 녹백색이며 수술은 8개이고 포기에 따라 암술이 길고 수술이 짧은 것과 암술이 짧고 수술이 긴 것이 있다고 도감에서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흰꽃여뀌는 꽃이 성글게 달리지만 흰여뀌는 꽃이 촘촘하게 달리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자라는 환경도 달라서 습지에서 만날 수 있는 것은 흰꽃여뀌가 많고 흰여뀌는 들판이나 숲 가장자리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식물입.. 2020. 10. 7.
'미꾸리'를 차용한 미꾸리낚시 미꾸리낚시 -마디풀과- 우리나라 전역에 걸쳐 분포하는 미꾸리낚시는 습지나 물가에 군락적으로 자라는 식물입니다. 다른 이름으로 가을미꾸리낚시, 역귓대, 며느리낚시라고도 하는데 전국 각지의 낮은 지대 냇가 및 도랑가 또는 하천변의 물가 습지에 자라는 한해살이풀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미꾸리낚시라는 이름명과 관련하여 유래를 찾아 보면 '미꾸리'는 미꾸라지의 다른 이름으로 '미꾸라지가 많이 사는 갈고리 모양의 가시가 있는 풀' 정도로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해양연구소의 어류 종류를 찾아 보면, 미꾸리와 미꾸라지는 다른 종으로 나오는 걸 보게 됩니다. 미꾸라지는 길이가 20센티 정도지만,미꾸리는 10~17센티 정도가 되는 미꾸라지보다는 작은 모습을 한 것이 미꾸리라는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설명을 .. 2020. 10.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