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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굴성 식물18

골치거리인 덩굴성 잡초~ 환삼덩굴 환삼덩굴 -삼과- 오늘은 우리 주위에 너무나 많이 보이는 환삼덩굴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잔가시가 너무 많고 번식력이 좋아 흔히 잡초라고 알려져 있는 식물로 산기슭이나 들판,길가,밭둑,빈터에 어디서나 자라는 한해살이 덩굴식물입니다. 여름이 되는 8~10월에 잔꽃이 잎겨드랑이에서 나와 암수딴그루이며, 황록색인 수꽃은 길이 15~25cm의 원추 꽃차례를 이루며 달리는데 꽃받침 조각과 수술은 각각 5개입니다. 우리가 흔히 다른 물체를 감고 자라는 칡처럼 이 환삼덩굴도 번식력이 너무나 강해 다른 물체를 감아 나무를 고사시키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이 환삼덩굴은 자생종이지만 자생종으로는 유일하게 생태계 교란식물로 지정이 되어 있는 식물입니다. 대부분 귀화식물이나 외래식물들이 생태계 교란식물로 지정되는 경우가.. 2023. 10. 8.
바닷가의 덩굴민백미꽃 덩굴민백미꽃 -박주가리과- 오늘은 바닷가에서 만난 덩굴민백미꽃을 소개합니다. 이 덩굴민백미꽃이 알려질때만 해도 선백미꽃과 덩굴민백미꽃 사이에서 논란이 되기도 하였지만 씨방이 맺히고 난 후 위쪽이 덩굴성인 것으로 확인이 되면서 덩굴민백미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백미꽃은 한자어 백미(白薇)에 그 어원을 두고 있는데 뿌리가 흰것에서 유래가 되었다는 게 정설입니다. 백미꽃은 진한 자주색인데 반하여 이 덩굴민백미꽃은 노란빛이 도는 흰색입니다. 박주가리과의 덩굴성 민백미꽃이라 하여 덩굴민백미꽃이라 명명되었고, 해안지방의 능선 및 바닷가의 근처 풀밭에 자란다고 도감에서는 설명하고 있는데 제주에서는 동쪽 해안의 바닷가 바위 지대에서 많이 관찰되고 있습니다. 꽃은 도감에서 설명하듯 노란빛이 도는 흰색 또는 연한 갈색으로.. 2023. 5. 30.
살갈퀴와 새완두의 중간크기~ 얼치기완두 얼치기완두 -콩과- 어제 밭에서 예초하고 일을 하는데 한 구석에 덩굴성으로 자라는 콩과 식물이 있었는데 바로 얼치기완두였습니다. 밭에는 살갈퀴, 새완두, 얼치기완두가 잡초처럼 자라고 있습니다. '얼치기' 라는 단어를 검색해 보면 '똑똑하지 못하여 탐탁치 않은 사람' 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얼치기완두라는 이름은 이것도 저것도 아닌 중간치기의 의미로 사용된 듯 합니다. 밭에서 잡초처럼 자라는 살갈퀴, 얼치기완두, 새완두의 비교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크기로는 살갈퀴가 가장 크고 그 다음으로 얼치기완두, 새완두 순입니다. 꽃의 크기는 작아서 바람이 불어 오면 한참을 인내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새완두는 꽃이 여러개 달리는데 반하여 얼치기완두는 1~3개 정도가 달립니다. 얼치기완두를 접사해 보면 이렇게 곱습.. 2023. 4. 22.
우중의 덩굴식물~ 개머루 개머루 -포도과- 제주에는 거의 장마처럼 일주일 이상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지역마다 편차는 있지만 비가 내려 야생화 담기가 쉽지도 않아 빗속의 개머루를 담아 보았습니다. 머루와 비슷하나 식용이 가능하지 못하다는 점을 들어 개머루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잎은 어긋나며, 둥글거나 끝이 갈라져 오각형처럼 생겼습니다. 연한 초록색 꽃은 6~8월에 잎겨드랑이에 달리는 취산꽃차례로 무리져 피어나며, 열매는 9~10월에 진한 푸른색으로 익지만 먹지는 못하여 개머루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개머루속 식물들을 편집해 보았습니다. 꽃은 개머루를 닮아 있으나 잎이 더 갈라져 있는 가새잎개머루가 있고, 잎 뒷면에 회백색 분칠을 .. 2021. 8. 17.
꽃이 한가득 피어있는~ 섬다래 섬다래 -다래나무과- 오늘은 꽃이 풍성하게 달린 섬다래라는 식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우리나라 남해안 도서지방과 제주도에 자라는 덩굴성 목본입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다래나무과의 종류들도 함께 살펴 보겠습니다. 가지 중앙부의 잎겨드랑이에서 꽃이 달리며 꽃받침조각과 더불어 적갈색 털이 있고 1-8개의 꽃이 달리며 꽃은 지름 1-1.5cm로서 백색이고 씨방에 갈색 털이 밀생하는 특징이 있어 꽃을 담아 보면 이미 시든 것은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드는 식물입니다. 우리가 만나는 섬다래는 수꽃이 대부분이고 암꽃을 만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한국의 나무 도감을 찾아 보니 중국과 일본의 섬다래는 암,수한그루로 기재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만나는 섬다래는 암,수딴그루라 암꽃을 찾아 다니는 수고를 해야 합니다.. 2020. 6. 9.
깊은 숲속의 나도은조롱 나도은조롱 <Marsdenia tomentosa C. Morren & Decne. / NT > -박주가리과- 오늘은 박주가리과의 나도은조롱을 만나 보겠습니다. 7~8월에 황백색으로 꽃이 자잘하게 피어 나는데,덩굴성이라 삼나무숲에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은조롱은 큰조롱의 다른 이름으로 은조롱과 비슷하여 '나도'가 붙었.. 2018. 9.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