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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야생화22

제주의 가을 야생화~ 한라돌쩌귀 한라돌쩌귀 Aconitum napiforme Lév. et Vnt.>-미나리아재비과-   오늘은 제주의 가을 야생화인 한라돌쩌귀를 소개해 드립니다.한라돌쩌귀는 산림청지정 희귀식물(약관심종)로 한라산의 습윤하고 비옥한 토양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입니다.제주의 중산간 오름 지대나 곶자왈의 일부 지역에서 많이 관찰되는 식물입니다.   이 한라돌쩌귀는 가을 야생화로 저지대의 오름에서는9월 중순이 되어야 꽃을 피우지만, 한라산에서 시작된 가을의 기운이 서서히 아래쪽으로 내려오면서 한라산에는 일찍 피어납니다.한라산 백록담 정상 부근에는 8월부터 피기 시작하고 저지대에서는 10월까지 볼 수 있는 야생화입니다.    한라돌쩌귀는 주로 산속의 계곡주변이나 낙엽수림 아래 등과 같이 습기가 있는 곳에서 덩굴식물처럼 비스듬히.. 2024. 10. 8.
가을이 오는 소리~ 뚝갈 뚝갈 Patrinia villosa (Thunb.) Juss.>-마타리과-   뚝갈은 꽃 모양은 마타리와 같으나 색이 희고 잎이 타원형에 가깝고, 마타리의 뿌리는 도라지처럼굵은 것이 옆으로 뻗는데 그곳에선 된장 썩은 것 같은 고약한 냄새가 난다고 합니다.때문에 마타리를 패장(敗醬)이라고도 하는데,노란 꽃이 피는 마타리의 뿌리를 '황화패장',흰 꽃이 피는 뚝갈의 것을 '백화패장'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그러면 뚝갈이라는 이름은 어디에서 왔을까요?뚝갈이라는 이름은 맛이 그다지 좋지 않거나 생긴 모습이 '뚝뚝하다' 는 뜻에서 유래하였다고 추정한다. 경기도와 강원도의 방언을 채록한 것이다.뚝뚝하다 : 바탕이 거세고 단단하다.    이 뚝갈을 담을때면 늘 청띠제비나비가 찾아오곤 합니다.청띠제비나비와 여러 곤충.. 2024. 10. 3.
바위에 붙어 자라는~ 바위떡풀 바위떡풀 Saxifraga fortunei var incisolobata >-범의귀과-   습한 지역의 바위틈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바위떡풀이라는 식물을 소개해 드립니다.이름에서 알 수 있 듯 바위에 떡처럼 붙어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범의귀과에 속하는 이 바위떡풀은 우리나라 전역에 걸쳐 자라는데습한 지역의 고산지역에서 자라는 식물입니다.    바위떡풀은 범의귀과에 속하는 쌍떡잎식물의 다년생 초본입니다. 잎은 둥근 심장형으로 다육질(多肉質)에 속하는데 제주의  바위떡풀은 9월에서 10월 초까지 해발이 높은 지역에서 볼 수 있는 가을 야생화입니다.    잎에서 길고 가는 줄기가 올라오고 그 끝에 흰색, 혹은 살짝 흰 색을 띈 붉은 색의 꽃이 9~10월에 걸쳐서 핍니다. 가는 꽃잎이 다섯 .. 2024. 9. 28.
빨간 립스틱을 칠한~ 물매화 물매화 -범의귀과- 일전에 포스팅을 했던 물매화를 지난 주말에 다시 만났습니다. 가을야생화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는 고운 물매화가 빨간 립스틱 분장을 하고 피어 있습니다. 매화의 모습을 닮고 있고 물가에서 자라는 습성 때문에 물매화란 이름을 가졌으니 이름만큼이나 고운 식물입니다. 예로부터 꽃이 아름답고 향기가 있는 꽃에는 매화라는 이름을 많이 사용하는데, 나무 종류의 황매,금매화,한라산의 아주 작은 나무인 암매 등 주로 꽃이 작고 고운 모습을 한 식물에 '매화'를 차용하는데 풀에 매화이름이 들어가 있습니다. 꽃이 벌어지기 전의 물매화의 모습은 또 다른 느낌을 받습니다. 빨간 립스틱을 바른 물매화가 어찌나 고운지 한참을 눈맞춤하였습니다. 물매화는 우리나라 각처의 산에서 자라는 숙근성 여러해살이풀로, 햇볕이.. 2023. 11. 9.
가을을 품은~ 좀딱취 좀딱취 -국화과- 며칠 전에 포스팅을 했던 좀딱취라는 식물을 다시 담아 보았습니다. 가을야생화의 마지막을 알린다는 좀딱취는 야생화를 담는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올 한 해 담을 수 있는 야생화가 얼마 남지 않은 시기로 이 좀딱취꽃을 보며 가늠을 하곤 합니다. 좀딱취의 학명 'Ainsliaea apiculata' 의 종소명 'apiculata'는 '끝이 짧거나 뾰족한'이라는 뜻이 있다고 합니다. 아마도 포에 말린 꽃 모양이 뾰족하게 생긴 것에서 유래된 것으로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좀딱취의 접두어인 '좀'은 식물중 작은 개체를 의미할때 붙이며,뒤의 '취'는 나물을 의미할때 붙이는 이름입니다. 그러면 '딱취'라는 이름은 어디에서 왔을까요?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딱취'를 일부 지역에서 '잔대'라는 식물의 다.. 2023. 11. 1.
야생화의 마지막 주자~ 좀딱취 좀딱취 -국화과- 오늘은 좀딱취라는 식물을 소개해 봅니다. 가을야생화의 마지막을 알린다는 좀딱취는 야생화를 담는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올 한 해 담을 수 있는 야생화가 얼마 남지 않은 시기로 이 좀딱취꽃을 보며 가늠을 하곤 합니다. 좀딱취의 학명 'Ainsliaea apiculata' 의 종소명 'apiculata'는 '끝이 짧거나 뾰족한'이라는 뜻이 있다고 합니다. 아마도 포에 말린 꽃 모양이 뾰족하게 생긴 것에서 유래된 것으로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좀딱취의 접두어인 '좀'은 식물중 작은 개체를 의미할때 붙이며,뒤의 '취'는 나물을 의미할때 붙이는 이름입니다. 그러면 '딱취'라는 이름은 어디에서 왔을까요?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딱취'를 일부 지역에서 '잔대'라는 식물의 다른 이름으로 '딱취','딱.. 2023. 10.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