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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속의 동백나무겨우살이 동백나무겨우살이 -겨우살이과- 오늘은 설중의 동백나무겨우살이를 소개해 드립니다. 동백나무겨우살이는 동백나무에만 기생하는 것은 아니라 동백나무, 광나무, 감탕나무, 사스레피나무 같은 상록활엽수에 기생하기도 합니다. 줄기가 가늘고 연약할 뿐만 아니라 잎이 퇴화되어 돌기처럼 달려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동백나무겨우살이는 줄기에 가지를 많이 치고 녹색이며, 잎은 퇴화되어 마디 사이의 끝부분에 돌기처럼 달립니다. 겨우살이는 세계적으로 1400여 종류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참나무겨우살이, 꼬리겨우살이, 겨우살이, 붉은겨우살이, 동백나무겨우살이 등 5종류가 있는데 습기가 많은 섬지방이나 고산지대 이슬이 많은 곳에서 자란다고 나와 있습니다. 도감에 따르면 7~8월에 마디 측면에서 나온 꽃차례에 황록색의 꽃이 .. 2024. 1. 19.
덩굴성 식물인~ 여우콩 여우콩 -콩과- 오늘은 덩굴식물인 여우콩이라는 식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오름이나 숲길을 가다 보면 만날 수 있는 식물이면서 다년생 초본의 덩굴식물로 산지나 들에 많이 자라는 식물입니다. 여우콩의 이름 유래와 관련하여 많은 설이 있지만, 잎이 여우의 얼굴 형태를 닮았다는 설,꽃과 꼬투리,열매로 이어지는 모습이 여우의 습성을 닮았다는 설, 그리고 이 열매의 반짝거리는 모습이 여우의 눈을 닮았다는 설 등 여러가지가 있는데, 여러분이 상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이 여우콩은 8~9월에 나비 모양의 노란꽃을 피우는데,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2~4센티의 꽃대에 10~20개 정도의 꽃이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피어납니다. 여우콩이 꽃과 꼬투리, 그리고 열매가 맺어가는 과정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여우콩의 종자를 광학현미.. 2024. 1. 18.
귤나무의 정식 명칭은? 온주밀감 온주밀감 -운향과- 우리가 먹는 귤의 정식 명칭은 무엇일까? 나무나 꽃을 포스팅하면서 이런 질문을 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국가식물표준목록에 재배식물로 등재된 이름이 바로 온주밀감입니다. 국가식물표준목록에 재배식물이라고 기재하고 있는데 그럼 언제부터 귤이 재배가 되었을까? 하는 의구심을 가지게 되는데 이와 관련하여 명확한 자료가 없다고 합니다. 삼국사기에 잠깐 기록된 내용이 있어 아마 삼국시대 이전부터 제주에서 재배된 것으로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개화기에 들어오면서 다시 시작된 귤 재배는 1911년에 일본에서 수입한 귤이 오늘날 우리가 먹는 온주밀감입니다. 몇 해 전에 제주의 노거수를 조사하면서 어느.. 2024. 1. 17.
눈옷을 입은~ 털머위 털머위 -국화과- 겨울의 추위 속에서도 꽃을 피운 식물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울릉도와 제주도, 남부 도서 지방에 분포하는 털머위라는 식물입니다. 털머위는 여러 가지 별명을 가지고 있는데 곰취와 꽃이 비슷하여 '크다'라는 뜻의 '말'이라는 접두어를 붙여 말곰취라 하기도 하고 바닷가에 자란다고 하여 갯머위라 부르기도 합니다. 털머위라는 이름은 나물로 먹는 머위와 비슷하고 줄기와 잎 뒷면에 털이 많다 하여 붙여졌다고 합니다. 그러나 머위는 머위속(Petasites)인데 비해 털머위는 털머위속(Farfugium)으로 서로 다른 계보를 가졌습니다. 추워서 털옷을 입고 피어난 털머위가 이제는 눈옷을 입고 있습니다. 언 땅에 이렇게 꽃을 피우고 있는 털머위가 참 대단하지요. 어떤 털머위는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 2024. 1. 16.
나르시스의 전설~ 수선화 수선화 -수선화과- 수선화는 원래 물을 좋아한다는 의미에서 '水仙'이라는 이름을 얻었고 서양에서는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반해 물에 빠져 죽었다는 미남 나르시스의 이야기가 수선화와 엮어 회자되곤 하는 식물입니다. 조선시대에는 이 수선화가 아주 귀한 식물로 여겨 북경에 다녀오는 인편에 부탁하여 구근을 얻거나 꽃을 얻어 키웠다고 합니다. 1840년 추사 김정희가 제주에 유배되어 이 수선화를 보고는, "수선화는 과연 천하에 큰 구경거리다. 정월 그믐께부터 2월 초에 피어 3월에 이르러는 산과 들, 밭둑 사이가 흰 구름이 질펀하게 깔려 있는 듯, 흰 눈이 광대하게 쌓여 있는 듯하다." 라고 표현하기도 하였습니다. 예부터 제주에서는 이 수선화의 알뿌리를 말이나 소의 먹이가 되었다는 뜻으로 '몰마농'이란 이름으로.. 2024. 1. 15.
줄사철나무가 있는 풍경 오늘은 한 장의 사진으로 하루를 열어 봅니다. 줄사철나무에 눈이 가득~ 그래도 빨간 열매를 달고 있습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2024. 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