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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원예식물

귤나무의 정식 명칭은? 온주밀감

by 코시롱 2024. 1. 17.

 

온주밀감 < Citrus unshiu (Yu.Tanaka ex Swingle) Marcow. >

-운향과-

 

 

우리가 먹는 귤의 정식 명칭은 무엇일까?

나무나 꽃을 포스팅하면서 이런 질문을 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국가식물표준목록에 재배식물로 등재된 이름이 바로 온주밀감입니다.

 

 

 

 

국가식물표준목록에 재배식물이라고 기재하고 있는데 그럼 언제부터

귤이 재배가 되었을까? 하는 의구심을 가지게 되는데 이와 관련하여 명확한 자료가 없다고 합니다.

삼국사기에 잠깐 기록된 내용이 있어 아마 삼국시대

이전부터 제주에서 재배된 것으로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개화기에 들어오면서 다시 시작된 귤 재배는 1911년에 일본에서

수입한 귤이 오늘날 우리가 먹는 온주밀감입니다.

 

 

 

 

 

몇 해 전에 제주의 노거수<오래된 고목>를 조사하면서 어느 농장에 들렀더니

100년 가까이 된 귤나무를 보여 주셨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시는 온주밀감이 바로 그 나무입니다.

 

 

 

 

 

 

여름에 하얀 꽃이 피어나는데 향기가 그만이라서 과수원을 지날때마다

그 향기에 취해 잠깐 나를 세워두고 멍 때리기한 적도 많이 있습니다.

 

 

 

 

 

작년 말 아는 지인에게서 과수원 캘리그래피를 부탁하여 만들어 놓은 캘리가 있는데

여기에 올려 놓아 봅니다.

 

감귤 : 운향과 감귤속에 속하는 상록 소교목의 총칭

밀감 : 운향과에 속한 상록 활엽 관목

귤 : 귤나무의 열매

 

 

 

 

귤나무의 종류들 중 한라봉, 청견, 레드향 등 한번쯤 들어 보았을 이름은 어디에서 왔을까?

한라봉은 청견과 온주밀감의 교배종

황금향은 한라봉과 천혜향의 교배종

레드향은 한라봉과 온주밀감의 교배종

청견은 궁천조생과 오렌지의 교배종

천혜향은 온주밀감과 오렌지의 교배종

 

 

 

 

감귤박물관 사이트에 들어가 제주의 향토 재래귤을 알아보니,

유자, 동정귤, 진귤, 당유자, 청귤, 병귤, 사두감, 편귤, 감자, 홍귤 등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귤나무 종류들도 꽃말이 검색이 됩니다.

'순결','친애' 라고 합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