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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곱게 수놓은~ 남바람꽃 남바람꽃 -미나리아재비과- 제주의 4월 요즘 들판에 고사리를 찾아 떠나는 이들의 차량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고사리철이 될 무렵 제주에서는 바람꽃중 아름답다고 하는 남바람꽃이 피어납니다. 국가식물표준목록이나 국생종에서는 바람꽃이라는 이름을 가진 식물을 18종으로 구별하고 있는데 일부 학자들은 13종,15종 정도로 구별하기도 합니다. 2006년 제주도 중산간 일대 목장에서 발견되어 미기록종으로 발표되었고, 국내에서는 전남,경남의 일부 지역에서도 자생한다고 하는 식물입니다. 그러나 1942년 전남 구례 지역에서 식물학자인 박 만규 선생에 의해 소개된 식물이었습니다. 해방 이후 박만규 선생의 1949년 '(문교부, 1949)' 에 따르면 이 식물을 또 '봉성바람꽃'이라 소개한 적이 있다고 하며, 1974년 .. 2024. 4. 12.
'청목' 이라고 하는~ 식나무 식나무 -층층나무과- 오늘은 청목이라고 불리는 식나무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이명으로 청목,넓적나무라고 하는 수종으로 새가지가 초록색을 띠어 푸르게 보인다고 하여 청목이라는 이명을 가지고 있는 나무인데, 양지를 좋아하는 일반적인 나무와는 달리 그늘을 좋아하는 나무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식나무는 남부지방에서 자생하는데 제주도에서는 보기가 쉽지 않은 수종으로 사철 푸른 떨기나무인데 이 식나무는 수령이 조금 되어 보이는 나무인 것 같습니다. 봄철인 3~4월에 꽃이 피어나는데 갈색꽃이 피어납니다. 우리가 흔히 보이는 참식나무는 녹나무과의 나무이고 이 식나무는 층층나무과의 나무라 계보가 다른 나무이지만 모습은 비슷합니다. 식나무의 도감 설명을 보면, '3~4월에 자줏빛을 띠는 갈색의 꽃이 원추 꽃차례를 이루.. 2024. 4. 11.
기름진 땅을 만드는~ 자운영 자운영 -콩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 -선거일:꼭 투표합시다- 기름진 땅을 만드는 녹비식물인 자운영처럼 기름진 세상을 만들어보자는 오늘은 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일입니다. 꽃말이 '나의 행복'이라는 자운영을 소개해 드립니다. 중국이 원산인 이 ‘자운영(紫雲英)’은 다른 이름으로 연화초(蓮花草), 홍화채(紅花菜) 쇄미제(碎米濟)라 불리며 예로부터 땅심을 높이기 위해 녹비작물로 많이 심었던 작물이라고 합니다. 자운영(紫雲英)이란 이름은 군락을 이루어 봄에 꽃이 한꺼번에 피는 모양이 마치 연분홍색의 구름을 펼쳐 놓은 것과 같다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정말 이 자운영이 논 전체에 피기 시작하면 연분홍색 들판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예부터 이 자운영은 뿌리혹이 잘 발달되어 있어서 질소동화작용이 .. 2024. 4. 10.
수리수리 마수리~ 수리딸기 수리딸기 -장미과- 주말에 멀리 수리딸기를 만나고 왔습니다. 장미과의 딸기나무들 중에서는 장딸기와 더불어 3월 말에서 4월 초에 꽃을 피우는 수종이며 꽃이 장딸기에 비해 반 정도의 크기를 가지고 있는 작은 관목입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산딸기 말고도 딸기 종류가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보이는 식물로 장딸기, 멍석딸기, 줄딸기, 거지딸기, 뱀딸기 등 그 종류만도 상당히 많은데 3월 말에서 4월 초까지 피기 시작하는 수리딸기는 장미과의 소관목입니다. 수리딸기의 이름과 관련하여 웹상에서 찾아 보았더니 '수리'라는 의미는 전초가 크거나 키가 큰데서 왔다고 설명하고 있으나 수리딸기가 다른 딸기나무에 비해 큰 것은 아니라서 설득력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봄이 되면서 장딸기는 무리를 지어 꽃이 피어.. 2024. 4. 9.
왜제비꽃 + 남산제비꽃 = 창덕제비꽃 창덕제비꽃 -제비꽃과- 4월이 되면서 가장 많이 보이는 야생화가 바로 제비꽃 종류들입니다. 이 제비꽃들은 변이와 교잡을 자주 일으켜 새로운 품종이 탄생하기도 합니다. 왜제비꽃과 남산제비꽃의 교잡종이라고 하는 창덕제비꽃을 만나 봅니다. 여러해살이풀인 이 식물은 꽃이 자주색이며, 왜제비꽃과 남산제비꽃 사이에 자연 잡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창덕제비꽃 근처에는 남산제비꽃이 많이 관찰되고 왜제비꽃은 근처는 아니지만 조금 떨어진 곳에서 왜제비꽃이 관찰되어 남산제비꽃과 왜제비꽃의 잡종형으로 잎에 깊은 톱니가 발달되어 있습니다. 제비꽃 종류들을 공부할때 어려운 점이 잎의 변이가 심하고 꽃의 색깔, 옆 꽃잎 안쪽의 털의 유무, 꽃받침의 형태 등 다양한 모습을 관찰해야 합니다. 제비꽃의 속명 'Viol.. 2024. 4. 8.
금낭화가 있는 풍경 중국이 원산지로만 알았던 금낭화는 우리나라의 설악산, 천마산 등지의 계곡 사면에서도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은 관상용으로 가정의 화단에서 많이 재배하는 식물입니다. 금낭화를 한자로 쓰면 비단 錦 자와 주머니 囊 이 합쳐져 만들어진 이름으로 옛날 여인들이 치마 속에 넣고 다니는 비단 복주머니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금낭화의 꽃말은 '당신을 따르겠습니다.' ,' 순종' 이라고 합니다. 금낭화가 있는 풍경으로 일요일 아침을 맞이합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2024. 4.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