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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초본1105

골치거리인 덩굴성 잡초~ 환삼덩굴 환삼덩굴 -삼과- 오늘은 우리 주위에 너무나 많이 보이는 환삼덩굴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잔가시가 너무 많고 번식력이 좋아 흔히 잡초라고 알려져 있는 식물로 산기슭이나 들판,길가,밭둑,빈터에 어디서나 자라는 한해살이 덩굴식물입니다. 여름이 되는 8~10월에 잔꽃이 잎겨드랑이에서 나와 암수딴그루이며, 황록색인 수꽃은 길이 15~25cm의 원추 꽃차례를 이루며 달리는데 꽃받침 조각과 수술은 각각 5개입니다. 우리가 흔히 다른 물체를 감고 자라는 칡처럼 이 환삼덩굴도 번식력이 너무나 강해 다른 물체를 감아 나무를 고사시키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이 환삼덩굴은 자생종이지만 자생종으로는 유일하게 생태계 교란식물로 지정이 되어 있는 식물입니다. 대부분 귀화식물이나 외래식물들이 생태계 교란식물로 지정되는 경우가.. 2023. 10. 8.
고슴도치가 생각나는~ 고슴도치풀 고슴도치풀 -피나무과- 오늘은 열매의 모양이 고슴도치를 닮은 고슴도치풀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이 고슴도치풀은 꽃이 피고 난 후 바로 열매가 달리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늦여름에서 가을로 이어지는 계절에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습니다. 열매가 삭과로 둥글며 지름 6-7mm로서 겉에 갈고리 같은 가시로 덮여 있기 때문에 고슴도치풀이라고 하며 다른 물체에 잘 붙는 이 고슴도치풀은 늦여름에 노란색 꽃을 피우는 식물입니다. 식물에서도 동물이나 곤충의 이름을 차용한 것들이 많은데 고슴도치풀도 열매의 특징에서 이름을 차용한 것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고슴도치와 관련하여 '고슴도치 딜레마'라는 이야기도 하는데요. 너무 가까이하기도, 그렇다고 너무 멀리 떨어져 있기도 어려운 인간관계. 고슴도치가 누군가와 가까워지.. 2023. 10. 7.
다시 담아 본~ 양하 양하 -생강과- '숲속의 야강'이라는 표현으로 포스팅을 한 바 있는 양하를 다시 담아 보았습니다. 야강은 들이나 숲속에서 자라는 생강이라는 의미입니다. 양하는 생강과의 식물로 외형으로는 생강과 비슷하나 잎이 넓고 키가 크며 알뿌리를 주로 식용하는 식물입니다. 이 양하꽃을 꽃이삭이라고 하여 꽃이 다 피지 않을때 따서 식용을 하는데, 제주에서는 아주 오래 전부터 제사상에 올리는 식물이기도 합니다. 보통 양하의 꽃 색깔은 옅은 갈색을 띠고 있는데 올 여름에 만난 양하는 연한 노란색을 띠고 있었는데 품종이 다른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는'묘가'라고 부르는데,일본에서도 오래전부터 음식의 재료로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몇 년 전 일본 출장을 갔을때 큰 슈퍼 식품 매장에 이 양하가 비싼 값으로 진열되어 있는 모습을 본 .. 2023. 10. 5.
앙증맞은 모습의~ 별나팔꽃 별나팔꽃 -메꽃과- 여름이 지나가면서 길가나 버려진 밭 둑이나 임도에는 나팔꽃 종류들이 많이 보입니다. 국가식물표준목록에서는 외래식물로 나팔꽃을 비롯하여 둥근잎나팔꽃, 미국나팔꽃, 별나팔꽃, 선나팔꽃, 애기나팔꽃 으로 구분하고 재배식물로 비올라케아미국나팔꽃을 기재해 놓고 있습니다. 나팔꽃이라는 이름은 꽃의 모양이 악기인 '나팔' 을 닮은데서 유래했는데 여러가지의 나팔꽃 종류들은 잎의 모양과 털의 유무, 통꽃인 꽃부리의 지름의 크기 등으로 동정을 하고 있습니다. 열대 아메리카 원산의 귀화식물로 우리나라 남부지방과 제주도의 길가나 빈터에서 자라고 줄기는 덩굴성이고 전체에 털이 없으며, 잎은 어긋나며, 난형 또는 원형으로 밑부분은 심장 모양이고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간혹 3갈래로 갈라지기도 하며, 끝이 급하게.. 2023. 10. 1.
가을을 맞이하는~ 나도송이풀(흰색) 나도송이풀 -현삼과- 송이풀의 한 종류로 잎,꽃 등이 송이풀을 닮아 나도송이풀이란 이름을 얻은 야생화를 소개하려 하는데 흰색을 만났던 기억을 내려 놓습니다. 나도송이풀속에 1종이 유일하게 있는 나도송이풀입니다. 송이풀속에는 송이풀,만주송이풀,구름송이풀,한라송이풀 등 11종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보통의 나도송이풀은 붉은색 내지 자주색의 꽃을 피우거나 연한 홍자색으로서 줄기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피어 총상꽃차례로 피어납니다. 송이풀에 비해 선모가 많이 나 있으며 잎의 폭이 다소 큰 편입니다. 송이풀에 대한 이름은 이 풀이 피어나기 시작하면 버섯인 송이를 따기 시작한데서 유래한다고 합니다. 반기생식물로 생약명으로는 잎이 쑥을 닮았다고 하여 송호,나호,토인진이라는 다른 이름도 갖고 있습니다. 식물표기법.. 2023. 9. 30.
다시 담아 본~ 여우구슬 여우구슬 -대극과- 여우구슬은 남부지방의 풀밭에서 자라는 식물로 밤이면 합환목 같이 잎을 오무려 마치 여우처럼 신출귀몰한다고 하고 구슬을 달고 있어 여우구슬이라 한다고 합니다. 다른 이명으로는 역광에 비친 모습이 진주 같다고 하여 진주초(眞珠草)라 하는 식물입니다. 꽃을 제대로 접사하지 못하여 삼각대로 다시 담아 보았습니다. 보통 밭둑이나 들에 피어나는 한해살이풀로 줄기는 곧게 서며 잎은 보시는 바와 같이 깃꼴겹잎처럼 보이며 열매는 납작한 공 모양으로 돌기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제주의 동쪽 마을 밭둑에는 이 여우구슬이 너무 번져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여우구슬의 꽃을 접사해 본 사진입니다. 삼각대를 펼치고 땀을 흘리며 여우구슬의 꽃을 접사해 보았습니다. 진주초 외에 다른 이름으로 여감자,엽하주,가유.. 2023. 9.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