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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난초353

솔잎 하나 크기의 너무나도 작은~ 영아리난초 영아리난초 -난초과- 오늘은 상록수림의 부식토에 자라는 영아리난초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그 크기가 아주 작아서 비교해 본다면 솔잎 크기 정도인데 그 끝에 꽃이 피어 있다고 하면 될까요? 아주아주 작은 난초인 영아리난초를 만나 보겠습니다. 2007년 영아리난초에 관한 기사 내용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보고된 바 없는 난초가 습지보호지역에서 발견, 국명을 가칭 '영아리 난초'로 명명했다고 발표했다.' -2007년 학계 보고 자료 및 신문 기사- 영아리난초의 도감 설명을 보면, '낮은 지대의 숲속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줄기 높이는 5~10센티 정도이며 잎은 한장이고 꽃은 꽃줄기에서 하나씩 피는데 자주색 점이 있기도 하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영아리난초는 꽃을 활짝 피운 아이를 만나기도 어렵.. 2023. 6. 9.
가녀린 꽃대를 밀어 올린~ 비비추난초 비비추난초 -난초과- 제주의 5~6월의 깊은 숲 속에는 난초들의 세상이 펼쳐집니다. 가장 먼저 핀다는 보춘화가 봄을 알려 주고 새우난초들의 향연이 끝나면, 그 뒤를 이어 옥잠난초,나리난초, 약난초 등이 피어나는데 오늘은 아주 가느다란 꽃대를 밀어 올려 비비추난초를 소개해 드립니다. 비비추난초의 잎이 마치 비비추같다고 하여 붙여진 비비추난초는 제주도와 남해안에서 자생한다고 도감에서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깊은 숲속의 그늘진 곳에서 자라는 비비추난초는 유기질 함량이 높고 부엽질이 많고 상대습도가 높은 곳을 좋아하는 난초입니다. 꽃은 연한 황록색으로 5~6월에 피며,깊은 숲속에서는 피어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가늘게 꽃대가 올라옵니다. 햇살이 들어오면 도란형인 순판이 곱게 드러납니다. ** 순판 : 난꽃.. 2023. 5. 29.
숲 속의 갈매기난초 갈매기난초 -난초과- 여름이 오는 길목에 백색의 다수꽃이 피어 갈매기가 떼지어 날아가듯 빽빽이 핀다고 하여 갈매기난,또는 갈매기난초라 붙여진 갈매기난초로 하루를 열어 드립니다. 순판(脣瓣)이 길게 밑으로 뻗고 밑으로 처진 거(距)는 특히 길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난초과 식물중에는 새들이나 곤충이름에서 유래한 식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갈매기난초를 비롯하여,제비난,산제비난,잠자리난 등이 있습니다. 꽃은 흰색으로 피며 꽃줄기에 많은 꽃이 달리는데 이 꽃들이 갈매기떼를 연상하게 했나 봅니다. 아직 피지 않은 갈매기난초들은 옹기종기 풀밭에 앉아 소풍을 나온 듯 꽃을 피우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5월 중순 이후부터 꽃이 피는 갈매기난초의 입술모양꽃부리는 넓은 선형이며 꿀샘은 밑으로 쳐지는 난초과의 식물입니다... 2023. 5. 26.
깊은 숲 속의~ 나리난초 나리난초 -난초과- 며칠 전에 포스팅을 했던 나리난초를 다른 곳에서 담아 보았습니다. 나리난초의 속명인 Liparis는 희랍어인 'Liparos'에서 유래한 것으로 '윤기가 있고 꽃에 비하여 넓은 잎을 가진' 것에서 유래가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나리난초속 식물로는, 옥잠난초,나나벌이난초,키다리난초,나리난초,참나리난초의 5종을 기본종으로 국가식물표준목록에서는 8종을 기술하고 있습니다. 그 중 이 나리난초는 꽃이 특이하여 쉽게 구별이 가는 난초입니다. 우리나라 전국 각처에서 자라는 난초로 제주에서는 깊은 숲속에서 살아가고 있는데,옥잠난초와 시기를 같이 하여 피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리난초는 옥잠난초보다 개화하여 꽃이 피어 있는 시간이 긴 것도 특징입니다. 어떤 이들은 이 나리난초의 꽃을 보고.. 2023. 5. 24.
고목의 착생난초인~ 콩짜개란 콩짜개란 -난초과- 오늘은 콩의 반쪽 모양을 갖고 있다고 하는 콩짜개란을 만나 보겠습니다. 국명인 콩짜개란은 육질의 잎을 반쪽콩에 비유한 데서 유래한 것이라고 합니다. 오래된 고목에 붙어 살아가는 콩짜개란을 만나 봅니다. 종소명 'drymoglossum'은 '숲의 혀'의 뜻으로 잎을 혀에 비유한 데 연유하며, 잎 옆에서 가는 화경이 나와 연한 황색 꽃이 피며 지름 1cm 정도로서 옆을 향해 달립니다. 제주 곶자왈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콩짜개덩굴을 많이 닮아 있습니다. 우리네 식탁에 콩이 들어가지 않은 식품이 없을 정도로 콩과는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지요. 콩에 관한 속담이 많은 것도 이를 반증하는 것일 테지요. -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난다. - 마음은 콩밭에 가 있다. - 가뭄에 콩 나듯 한.. 2023. 5. 22.
고목의 착생난초인~ 차걸이란 차걸이란 -난초과- 오늘은 난초과의 식물인 차걸이란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차걸이란을 검색해 보면 제주도 남부에서 자라는 착생난초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비자나무와 구실잣밤나무에 착생하여 살아가고 있는 차걸이란과의 만남을 포스팅해 봅니다. 생육환경에 대한 백과의 설명을 보면, 상대습도가 매우 높고 빛이 거의 들어 오지 않는 나뭇가지에서 자란다고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차걸이란의 이름 유래를 보면 '차걸이', 즉 차의 장식품 등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1969년 차걸이란을 처음 이 창복 교수에 의해 '나도제비란'으로 발표하였으나 나도제비란이 1949년 정 태현 등에 의해 조선식물향명집에 이미 있는 식물이었고 식물체의 흔들리는 모습이 차에 장식품으로 사용하는 차걸이를 차용하여 명명하였다는 견해가 있다고.. 2023. 5.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