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꽃풀 <Chionographis japonica Maxim.>
-백합과-
실처럼 가느다란 실꽃풀을 지난 주말에 만났는데 올해는 열매만 보게 되었습니다.
속명에서 희랍어의 "Chion(눈)"과 "graphe(붓)"의 합성어로서
눈처럼 흰 꽃이 핀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실처럼 화피갈래 조각이 있어 실꽃풀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는데,
다른 이름으로 '실마리꽃'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빛이 많이 들어 오지 않은 계곡의 습지에서 잘 자라며,
부엽질이 많은 곳에서 자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도감 설명에 따르면 제주에서만 자생한다는 것으로 나와 있어 육지의 야생화를 담는
사진가들에게 사랑 받는 야생화이기도 합니다.
나무의 둥지나 그루터기에도 어김없이 이 실꽃풀이 피어 있습니다.
이 실꽃풀을 접사해 보면 초록색의 주아 같은 것이 붙어 있는데 이는 자방입니다.
암술머리가 2갈래고 암술을 둘러싸고 있는 수술이 있습니다.
** 자방 : 암술대 밑에 붙은 통통한 주머니 모양의 부분

실꽃풀이라는 이름은 실처럼 가는 화피갈래 조각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인데
화피라는 것은 화관과 꽃받침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
이 화피가 갈라져 실처럼 되어 있다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실꽃풀은 계곡의 습지에서 많이 자라는 특성이 있습니다.
줄기를 따라 길이 4~20㎝로 밑에서부터 위로 올라가며
꽃이 달리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꽃풀을 접사한 모습입니다.
흰색의 꽃이 정말 근사하게 피어 있던 기억을 떠올려 봅니다.

실꽃풀로 열어보는 목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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