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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초본

숲 속의~ 한라참나물

by 코시롱 2024. 10. 17.

 

한라참나물 < Pimpinella hallaisanensis (W.T.Lee & C.G.Jang) C.G.Jang >

-산형과-

 

 

가을을 준비하는 야생화들이 많은데 제주에서는 덩굴용담, 한라구절초, 한라돌쩌귀 등

다양한 야생화들이 피어나는 시기입니다. 

오늘은 참나물에 '한라'가 들어간 한라참나물을 소개해 드립니다.

 

 

 

대한식물도감에서는 참나물 종류를 참나물과 노루참나물, 가는참나물로 구분하고 있는데

한라산 중턱에서 채집한 이 한라참나물은 한국식물분류학회지<25권1호>에

1995년 발표가 되면서 알려진 식물입니다.

 

산형과 식물들은 우리가 보통 미나리과라고 부르는 식물로 우리나라에는 34속 90여종이

자란다고 나와 있는데 향기가 나며 잎은 깃털처럼 갈라지고 산형꽃차례를 이루며 피어납니다.

 

** 산형꽃차례 : 꽃대 끝에서 작은 꽃차례들이 우산 모양의 형태를 이루며 꽃이 피는 것

 

 

 

 

 

우리가 흔히 식탁에 오르는 참나물은 봄부터 초여름까지 식용하는데, 

참나물과 가는참나물과 노루참나물도 식용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참나물은 작은잎 3장이 균일하고 톱니가 규칙적으로 배열되어 있습니다.

또한 참나물과 아주 비슷한 파드득나물이라는 식물도 있습니다.

 

 

 

 

한라참나물의 잎은 3출엽으로 하나의 잎을 보면

마치 마름모 형태를 하고 있어 다른 산형과의 식물들 잎과는 조금 다른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가을에 피어나는 산형과의 식물들은 서로 비슷하여 구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꽃을 보고 구별하기 보다는 대부분 잎의 형태로 구별하곤 하는데 구별을 하기 위해

잎 모양의 특징을 그름으로 그려 비교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숲속에 하얗게 피어 있는 한라참나물이 가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끼가 가득한 바위 사이에서 피어난 한라참나물은 하얀 실뭉치를 단 것 처럼 보입니다.

 

 

 

 

 

참나물류의 꽃말이 '행운'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행운이 가득한 하루 되세요.

 

 

< 한라참나물의 열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