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 <Gentiana scabra var. buergeri (Miq.) Maxim.>
-용담과-
용담을 초룡담이라 하여 한자로는 草龍膽이라 하는데,
풀 모양이 용의 쓸개를 닮아서 이름지어졌다고 하는데,
용이 상상의 동물이라 용의 쓸개를 상상할 수 없으니...
하여튼 약초로도 많이 쓰이고,뿌리에서는 아주 쓴맛이 난다고 합니다.
![](https://blog.kakaocdn.net/dn/cckrL1/btsJ5Bn0h43/FpGF27ZNOZKEAS8pSXhd81/img.jpg)
용담의 학명인 겐티아나(Gentiana)는 용담 뿌리의 강장효과를 처음 발견한
일리리안(Illyrian)의 왕 겐티우스(Gentius)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초지에 피어난 용담이 가을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bcjJef/btsJ5vO3ZGD/ApzO3p8Qne0Vr1CcRzIOHk/img.jpg)
한라산에서는 9월부터 꽃이 피고 오름에서는 10월 중순 이후에 많이 피어나는데
자주<보라>색 꽃이 피며 꽃자루는 없고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와 끝에 달립니다.
![](https://blog.kakaocdn.net/dn/bglkG9/btsJ6SJjaMz/chKzWWJVsmkxhfSUGfJxVk/img.jpg)
가을 야생화들은 한라산의 고지대에서 먼저 피어나고 저지대로 내려옵니다.
반대로 봄 야생화들은 저지대에서 먼저 피어나고 한라산으로 올라갑니다.
![](https://blog.kakaocdn.net/dn/b2KB1K/btsJ40aVHgM/PL5QI82s77ym9NdNavbsj0/img.jpg)
용담과의 식물들을 편집해 보았습니다.
한라산의 해발이 높은 지역에서부터 오름의 사면까지 피어나는 용담과는 달리
조금 더 일찍 피어나는 흰그늘용담이 있고 용담과 비슷한 시기에 피어나는 덩굴용담,
그리고 백두산에 가서 만난 비로용담의 사진을 편집해 보았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bzoOnl/btsJ5d2aCOz/kVS9OWtahYqb6SyOUzvbW0/img.gif)
용담의 꽃을 접사해 보면 보라색감이 그만인데
수술이 5개 암술이 1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c5Ls4M/btsJ6Zhi9iY/QdCwqjcwDkGeEulP4BfYW0/img.jpg)
용담의 꽃말이 '정의', '긴 추억', ‘슬픈 그대가 좋아요’라고 합니다.
용담으로 열어 보는 수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https://blog.kakaocdn.net/dn/2nxyp/btsJ6eMPzjr/zxGc9zGIczdcvrsceLwMj1/img.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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