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야생화 출사를 갔다가 우연히 차귀도를 지나다가
선상에서 차귀도를 담을 기회가 있어 차귀도 이야기를 남겨 놓으려 합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차귀도는 와도, 본섬인 죽도, 쌍둥이 바위(낙타바위),. 지실이섬(매바위)
이렇게 4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섬입니다.
고산리에서 1.5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자리한 차귀도는 1978년까지 총 8가구가 살았던 섬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고산리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자리한 와도의 풍경입니다. 10년 전에 담은 사진과 비교해 보세요.
옛날 호종단이라는 중국 사람이 장차 중국에 대항할 형상을 지녔다하여
이 섬의 지맥과 수맥을 끊어 놓고 돌아가려 하는데 갑자기 한라산신이
날쌘 매가 되어 날아와서 이들이 탄 배를 침몰시켰다고 해서 차귀도라는 이름이 전해 오고 있습니다.
지실이섬이라고 불리는 이 바위는 해안가에서 일몰을 담는 포인트로 유명합니다.
지금은 차귀도 유람선이 있어 본섬인 죽도에 들어가 트레킹을 할 수 있는 상품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저는 일반 낚시 배를 이용하여 섬 전체를 두루 보고 사진을 담아 왔습니다.
아래 보시는 장군바위는 전설에 따르면
제주도를 만든 설문대할망이 5백명의 아들을 두었는데
그 중 차귀도에 있는 막내 아들 바위를 장군바위라고 부르고 있다고 합니다.
본섬인 죽도는 옛날에 대나무가 많아서 불린 이름이라고 하고
지금은 섬 한바퀴를 트레킹을 할 수 있도록 정비되어 있습니다.
제주올레를 걷다 보면 당산봉 생이기정길을 만날 수 있는데 정말 당산봉 서북벽의
절벽을 선상에서 보니 가마우지들이 점령을 한 상태처럼 많은 새들이 절벽에 앉아 있습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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