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식물,풍경/여행·산행

섬 속의 섬~ 차귀도를 가다

by 코시롱 2023. 2. 8.

 

지난 주말에 야생화 출사를 갔다가 우연히 차귀도를 지나다가

선상에서 차귀도를 담을 기회가 있어 차귀도 이야기를 남겨 놓으려 합니다.

 

 

- 당산봉에서 마주한 차귀도의 모습 -

 

보시는 바와 같이 차귀도는 와도, 본섬인 죽도, 쌍둥이 바위(낙타바위),. 지실이섬(매바위)

이렇게 4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섬입니다.

고산리에서 1.5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자리한 차귀도는 1978년까지 총 8가구가 살았던 섬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고산리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자리한 와도의 풍경입니다. 10년 전에 담은 사진과 비교해 보세요.

 

 

- 2013년에 담은 와도 풍경 -
- 지난 주 일요일에 담은 와도 풍경 -

 

옛날 호종단이라는 중국 사람이 장차 중국에 대항할 형상을 지녔다하여

이 섬의 지맥과 수맥을 끊어 놓고 돌아가려 하는데 갑자기 한라산신이

날쌘 매가 되어 날아와서 이들이 탄 배를 침몰시켰다고 해서 차귀도라는 이름이 전해 오고 있습니다.

 

 

 

- 지실이섬 (매바위) -

 

지실이섬이라고 불리는 이 바위는 해안가에서 일몰을 담는 포인트로 유명합니다.

 

 

- 2012년에 담은 지실이섬 일몰 풍경 -

 

지금은 차귀도 유람선이 있어 본섬인 죽도에 들어가 트레킹을 할 수 있는 상품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저는 일반 낚시 배를 이용하여 섬 전체를 두루 보고 사진을 담아 왔습니다.

 

 

- 쌍둥이 바위 ( 낙타바위 ) -

 

- 병풍바위 -

 

아래 보시는 장군바위는 전설에 따르면 

제주도를 만든 설문대할망이 5백명의 아들을 두었는데 

그 중 차귀도에 있는 막내 아들 바위를 장군바위라고 부르고 있다고 합니다.

 

 

- 오른쪽 장군 바위 -

 

본섬인 죽도는 옛날에 대나무가 많아서 불린 이름이라고 하고 

지금은 섬 한바퀴를 트레킹을 할 수 있도록 정비되어 있습니다.

 

 

- 본섬인 죽도 -

 

제주올레를 걷다 보면 당산봉 생이기정길을 만날 수 있는데 정말 당산봉 서북벽의 

절벽을 선상에서 보니 가마우지들이 점령을 한 상태처럼 많은 새들이 절벽에 앉아 있습니다.

 

 

- 당산봉 서북벽의 생이기정 -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