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사철난 <Goodyera maximowicziana Makino>
-난초과-
사철란의 마지막 주자라고 하는 섬사철란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한라산 자락에도 난초들이 풍성한 꽃들을 피우고 있습니다.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어오는 시기에 피어나는 섬사철란을 눈맞춤하였습니다.
종소명 'maximowicziana'는 'Maxmowicz의'의 뜻으로 제정 러시아의 식물학자
'C. Maximowicz'를 기념하여 명명한 것이며,
국명은 자생지가 섬이고 '사철란'의 종류인 데 연유한다고 합니다.
사철란은 잎이 상록성인 것에서 유래하고 접두어인 '섬'이 붙어 섬사철란으로 명명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사철란 종류를 보통 6종으로 구별하는데(국가식물표준목록 기준) 사철란을 비롯하여
붉은사철란,털사철란,섬사철란,청사철란,애기사철란 등으로 구별하고 있습니다.
섬사철란을 여러 번 만나기는 하였지만 제게는 곱게 담아 내기가
어려운 난초인 것 같아 접사를 해 보았지만 만족한 사진을 얻기에는 부족함이 있습니다.
이 사철란 종류들의 꽃말이 바로 '숲속의 요정'이라고 하는데,
'숲속의 요정'의 꽃말을 가진 야생화가 상당히 많습니다.
난초중에는 감자난초를 비롯하여 나리난초,그리고 나도수정초 등을 들 수가 있는데
모두 깊은 숲속에서 자생하는 식물들입니다.
연휴 마지막인 개천절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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