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란 <Cymbidium ensifolium (L.) Sw.>
-난초과-
오늘은 난초과의 소란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초가을에 피어 나는 소란은 중국과 일본을 비롯해 동아시아에 분포하는 종이지만,
국내에서는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난초과의 식물입니다.
난초과의 보춘하속 식물이라 봄에 피는 보춘화를 닮아 있지만
보춘화보다 더 향기가 있고 줄기마다 꽃을 여러 송이 피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향기가 정말 그윽해서 사진을 담는 내내 눈과 코가 즐거웠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꽃잎 중 옆으로 난 잎(측화판)은 도란형인 긴 타원 모양으로
날씬하게 뻗어 있습니다.
소란꽃을 접사해 보았습니다.
보춘화속이라 봄에 피는 보춘화의 꽃을 많이 닮아 있는데,자주색 줄무늬와
반점이 분포하면서 전체적으로 화려하지는 않지만 수수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제주에는 여름에 피는 여름새우란이 지고 난 후
이 소란이 피어 가을을 알리는 난초로 알려져 있습니다.
소란스러웠던 여름이 지나고 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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