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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목본

대팻집을 만들었던~ 대팻집나무

by 코시롱 2022. 9. 22.

 

대팻집나무 <Ilex macropoda Miq. >

-감탕나무과-

 

 

 

오늘은 감탕나무과의 대팻집나무 이야기로 하루를 열어 드립니다.

이 나무는 이름에서 알 수 있 듯 대팻날을 보호해 주고 깍을 나무와 맞닿아 있는

대팻집을 만을어 사용했다고 하는 나무입니다.

대팻집나무의 열매와 꽃을 세밀화로 그려 본 사진으로 이야기를 내려 놓습니다.

당연 열매와 꽃이 같이 달리지는 않습니다.

 

 

 

 

흔한 수종은 아니지만 제주도에서는 남쪽 지역인 서귀포의 

하천을 따라 분포하는 나무로 큰 나무는 10미터가 훌쩍 넘는 수종입니다.

잎사귀 일부가 떨어져 열매를 맺고 있는 대팻집나무를 담아 보았습니다.

 

 

 

 

 

 

 

 

대팻집나무는 감탕나무 무리의 호랑가시 종류와 형제 나무입니다.

서양에서는 ‘Ilex’라고 하여 호랑가시나무를 대표로 초본과 목본을

합쳐 3백 종이 넘는 대식구를 거느린 나무과입니다.

 우리나라에는 먼나무, 호랑가시나무, 꽝꽝나무, 대팻집나무,

수입종인 낙상홍과 함께 ‘감탕나무속’이란 작은 가계를 만들었습니다.

 

다른 형제들은 늘푸른나무이면서 추위를 싫어하여 모두 난대지방에서 자라지만, 유일하게
대팻집나무는 갈잎나무이고 온대지방까지 올라온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 나무의 세계 1권 박 상진>

 

 

 

 

대팻집에 쓰일 나무는 우선 단단하고 재질이 고르며, 거스름[逆木理]이 일어나지 않는 나무가 좋다고 합니다.

대팻집나무는 비중이 0.6~0.7 정도로 너무 단단하지도 무르지도 않아 이런 목적에 적합한 나무라고 

박 상진 교수의 우리나무의 세계 1권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 나무의 세계 1권 박 상진>

 

 

 

 

 

 

대팻집나무의 특징은 잔가지를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번데기처럼 주름이 많이 잡힌 잔가지가 이 대팻집나무에 많이 보입니다.

꽃은 5~6월에 암수딴그루로 피어 나며 짧은 가지의 잎겨드랑이에서 흰색을 띠는 녹색으로 피어 납니다.

 

 

 

 

 

빨간 열매도 인상적인 대팻집나무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