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유자나무 < Xylosma congesta (Lour.) Merr. >
-이나무과-
우리나라 남부지방의 전남과 제주도에서 자생하는 나무로 유자나무처럼 가시가 있고
산지에서 자라는 특성 때문에 산유자나무로 명명된 산유자나무가 가을이 되면서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유자나무는 운향과에 속하는 나무이고,
이 산유자나무는 이나무과에 속하는 나무입니다.
유자나무는 귤나무속 식물들 중에 내한성이 가장 뛰어나고 차로 마시기도 하는데,
보통 곶자왈에서 만나는 귤나무 종류로는 탱자나무가 많이 보입니다.
산유자나무의 수꽃의 수술은 꽃받침보다 길어 밖으로 돌출되고
많은 수술을 가지고 있는데 황백색으로 피어 납니다.
이 산유자나무의 껍질을 작목피(柞木皮)라 하며,재질이 단단하여
악기를 만드는 재료로 사용하였다고 하는데 태평소,해금 등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해안의 방풍림이나 생울타리용으로도 식재한다고 합니다.
암술은 암술대 1개로 암술머리가 2개로 갈라지며 씨방은 둥는 모습입니다.
열매가 달려 많은 산유자나무를 만나게 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최근에는 이 산유자나무의 추출물을 이용한 화장품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제주에서는 곶자왈 지역이나 계곡 주변에서 많이 보이는 수종입니다.
최근에 야생화나 나무의 종자에 관심이 가면서 종자를 광학현미경으로
살펴보는 일이 많아져 이 산유자나무의 종자를 광학현미경으로 촬영해 보았는데
실제로 촬영을 해 보면 종자는 아주 작습니다.
줄기에는 가시가 많이 나 있고 잎은 사스레피나무와 비슷한 모습으로
잎은 가죽질로 작은 거치가 있습니다.
겨울이 되면 알알이 달린 산유자나무의 열매가 익어 갑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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