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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초본

삼나무 숲에서 만난~ 나도생강

by 코시롱 2022. 8. 31.

 

나도생강 <Pollia japonica Thunb.>

-닭의장풀과-

 

 

 

오늘은 생강잎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나도생강이라는 식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줄기가 곧게 뻗어 흰색의 꽃을 피우는 식물로

제주에서는 주로 남부 지역의 계곡이나 사면, 습한 지역에서 자라는 식물입니다.

 

 

 

 

제주에서는 보통 서귀포 일부 지역의 계곡을 따라 자생하고 있거나 

성산 지역의 오름에서도 만난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는 삼나무 밑에서 

군락을 이루며 자라는 나도생강을 만났습니다.

 

 

 

 

나도생강은 땅속줄기가 옆으로 뻗으며 땅속줄기 마디에서 수염뿌리가 나고

줄기 윗부분에서 5~6개의 층으로 돌려 나는 가지에서 꽃을 피우는 식물입니다.

 

 

 

<나도생강의 꽃차례 접사 사진>

 

생강잎보다는 크고 마치 양하잎을 닮았다고 하여 '개양하'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키가 다 크면 1미터 정도까지 자라는 개체도 많이 보입니다.

 

 

 

 

어제는 지나가다 원예종으로 많이 식재하는 꽃생강도 보였습니다.

아마 올해는 일찍 개화를 하는 듯 보였습니다.

 

 

<꽃생강>

 

삼나무 사이로 햇살이 들어와 

나도생강의 꽃에 살포시 앉아 있습니다.

 

 

 

 

이 나도생강의 꽃은 8월말부터~10월경에 하얀꽃이 달리는데,

꽃잎과 꽃받침은 각 3개로 수술은 6개가 있는데 수술이 길게 나와 있는 것도 특징입니다.

 

 

 

 

열매는 백진주처럼 흰색으로 맺혔다가 청자색으로 익는데

꽃말은 '나를 잊지 마세요'라고 합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