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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초본

'나물타령'에 등장하는~ 활나물

by 코시롱 2022. 8. 29.

 

활나물 <Crotalaria sessiliflora L>

-콩과-

 

 

 

 

오늘은 양지바른 풀숲이나 우리나라 산과 들에서 자라는 활나물이라는 식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예로부터 전해지는 민요 ‘나물타령’에 ‘어영 꾸부렁 활나물’이라는 구절이 전해지는 것을 보면

 활나물은 활처럼 휘어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구부러졌다 활나물이오 펄럭펄럭 나비나물

이 나물 저 나물 바삐 캐서 채광우리를 채워가지고

해 지기 전에만 집에 가자.......'

 

 

 

 

 

이 활나물 열매 속에 든 종자가 꼭 딸랑이처럼 생겨서 영어로는 래틀박스(Rattlebox)라고 하는데,

이는 딸랑이 상자라는 말이라고 하는데 학명의 코르탈라리아<CrotalariaI> 역시 아기들의 장난감 딸랑이를

가리키는 그리스어 코르탈론(Crotalon)에서 유래한 말이라고 합니다.

활나물 꽃은 보통 연한 보라색 내지 청자색을 띠고 있지만 간혹 흰색의 활나물도 만날 수 있습니다.

 

 

 

 

 

콩과의 식물로 다른 이름으로는 농길리,야백합이라 불리는데 뱀에 물렸을때 독을 해독하기 위해

이 활나물을 이용하였다고 합니다.또 항암성분이 있어서 이 풀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하는 기사도 본 적이 있습니다.

 

 

 

 

야생화를 담다 보면 꽃의 개화시간을 알지 못하여 야생화를 찾지 못하거나

찾았는데 꽃이 피지 않는 경우를 경험하게 되는데 대청부채(오후 4시 10분 이후 개화)가 그렇고

습지에서 자라는 흰꽃물고추나물(오후 3시 이후 개화) 등이 있는데 이 활나물도

오후 2시가 넘어야 꽃을 볼 수 있는 야생화입니다.

 

어긋나기하는 잎이 길게 자라면서 마치 활처럼 휘어졌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잎이 길게 자라 휘어져 있습니다.

 

 

 

 

이 활나물의 꽃말이 '행복감'이라고 합니다.

오늘 하루 충만한 행복감이 가득하시길요.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