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래가막사리 <Verbesina alternifolia (L.) Britton ex Kearney,>
-국화과-
가막사리 종류도 참 많은데 가막사리 종류 중 가장 키가 크고 번식력도 왕성한
나래가막사리가 이 한여름에 노랗게 피어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가막사리 종류중 습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가막사리와 미국가막사리,
그리고 귀화식물인 이 나래가막사리가 있는데 번식력이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북아메리카 원산의 귀화식물로 국내에는 1980년대 이후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국의 산지, 도로, 하천변 등에 국지적으로 분포하는데 제주에서도 일부 관찰이 되고 있습니다.
생태계 교란식물로는 돼지풀·애기수영·환삼덩굴 등 3종이 대표적이고 환경부 지정
우선관리 외래식물로는 나래가막사리가 있습니다.
며칠 전 강원도에서 가시박이라는 생태계 교란식물이 뉴스에 등장하였는데
제주의 칡과 같이 무성하게 자라나 산림을 훼손한다는 기사였습니다.
생태계 교란식물을 알아 보면,
가시박, 돼지풀, 단풍잎돼지풀, 서양등골나물, 털물참새피,
물참새피, 도깨비가지, 애기수영, 서양금혼초, 미국쑥부쟁이, 양미역취, 가시상추 등이 있습니다.
그동안 발견되지 않았던 이 나래가막사리가 어떻게 제주까지 들어 왔는지 궁금한데
목초의 종자 등에 혼입되어 들어온 것 같아 보입니다.
나래가막사리의 꽃을 접사로 담아 보았습니다.
이미 꽃이 져 씨앗을 만들려고 준비하는 나래가막사리도 담아 보았습니다.
꽃은 고운데 너무 번져 우리의 제주 토종식물들의 피해도 걱정됩니다.
나래가막사리는 키도 커서 사람의 키를 훌쩍 넘어
2미터 정도의 높이로 자라는 개체도 많이 보이고 군락을 이루거나 몇 개체씩
소수의 무리로 살아가는 나래가막사리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나래가막사리 군락 중에는 이미 씨앗을 달고 있는 개체도 보였습니다.
씨방에 골이 진 것도 특징인 듯 합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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