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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목본

열매가 익어가는~ 붓순나무

by 코시롱 2022. 7. 16.

 

붓순나무 < Illicium anisatum L.>

-붓순나무과-

 

 

오늘은 붓순나무 열매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이 붓순나무는 꽃과 줄기,잎에서 독특한 향기가 있는 나무입니다.

제주에서는 이 나무를 팔각낭이라고 부르는데 '낭'은 나무를 의미합니다.

 

 

 

 

붓순나무는 따뜻한 남쪽나라에서 자라는 늘푸른나무입니다.

열대와 난대에 걸쳐 분포하는 나무로,

우리나라 제주도와 남해안 일부까지가 붓순나무가 자랄 수 있는 북방한계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도에서는 이 붓순나무를 불단에 올리는 재료로 사용하였다고 하며

일본에서는 '향목'이라고 하여 종교 의식에 사용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가을이 되면서 붓순나무에 열매가 달려 있는데 8개의 날개를 가지고 있는 바람개비를 닮아 있습니다.

 

 

 

 

 

새순이 나올때 마치 붓처럼 생겼다고 하여 붓순나무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알려져 있는데,

정확한 이름의 출처에 대해서는 찾기가 어렵습니다.

제주에서는 이른 봄에 꽃이 피어나는데 2월달에도 꽃이 핀 붓순나무를 볼 수 있습니다.

 

 

 

 

 

붓순나무의 팔각형의 과피가 마르면

그 안에 있던 종자가 밖으로 '탁'하고 튀어 나갑니다.

이 종자에는 독성 물질이 있다고 하여 조심해야 한다는 도감 설명이 있습니다.

 

 

 

 

 

붓순나무의 과피를 제거하고 그 안에 들어 있는 종자를 담은 사진입니다.

반짝거리는 윤기가 있어 종자까지도 고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