푼지나무 <Celastrus flagellaris Rupr. >
-노박덩굴과-
오늘은 작은 덩굴성 나무인 푼지나무 열매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노박덩굴과의 나무인데 노박덩굴과 아주 닮아 있지만 턱잎이
변한 가시가 나 있는 것이 특징인 나무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노박덩굴의 열매를 닮아 있는데
크기가 노박덩굴의 열매보다 아주 작습니다.
덩굴성이라 여러 열매를 담으려고 찾아 갔지만 열매가 남아 있는 개체가 없어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5월이 되면 녹황색의 작은 꽃을 피우는데 암수딴그루이며
이 푼지나무는 턱잎이 변한 가시가 나 있는 것이 노박덩굴과 다르며 노박덩굴에 비해
전초가 작고 잎도 작은 것이 특징입니다.
푼지나무의 영명이 'Hookedspine Bittersweet '이라고 하는데 직역해 보면
'갈고리 모양의 가시가 나 있는 노박덩굴류'
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역시 푼지나무의 특징을 말하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5~6월에 잎겨드랑이에서 황록색의 꽃이 피어 나는데
너무 작아서 담기가 어려웠던 작년의 기억이 있어
올해는 풍성한 푼지나무를 만나는 소망을 해 봅니다.
푼지나무 꽃을 담으려고 찾아가 보면 어김없이 애벌레가 붙어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 푼지나무를 먹이 식물로 하는 '잠자리가지나방'이라는 곤충입니다.
푼지나무의 꽃말이 '깊은 사랑'이라고 합니다.
푼지나무로 열어 보는 목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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