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뀌바늘 <Ludwigia prostrata Roxb.>
-바늘꽃과-
어제 한라산의 겨이삭여뀌를 소개해 드렸는데 오늘은 바늘꽃과의 여뀌바늘을 소개해 드립니다.
노란 꽃망울을 가진 여뀌바늘은 습지를 가득 채우고 있었는데 흔히 자라는 잡초가 된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습지나 냇가에서 잘 자라는 식물입니다.
원줄기는 높이 40~120cm 정도로 곧추 또는 비스듬히 서며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붉은빛이 납니다.
이 여뀌바늘을 도감에서는 논에서 방제하기 어려운 문제잡초로 설명하면서
관상용이나 사료용으로 심기도 한다고 하는데 농약을 쳐도 살아 남는 잡초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이 여뀌바늘과 이름이 비슷한 눈여뀌바늘도 있습니다.
여뀌바늘보다 작은 눈여뀌바늘은 꽃이 아주 작은 식물입니다.
잎겨드랑이에서 피어 나는 노란 꽃이 자주색의 줄기에 대비해 앙증맞게 피어나고 있습니다.
근처에는 이 여뀌바늘의 기세에 눌려 다른 식물이 자라지 못할 정도입니다.
여뀌바늘로 열어 보는 목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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