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가리풀 <Centipeda minima (L.) A. Br. et Aschers.>
-국화과-
제주에는 최근 비가 많이 내려 마치 장마가 온 것 같은 느낌입니다.
습지의 식물들은 이런 날들이 마치 축제처럼 신이 난 듯 싱그런 잎사귀와 꽃을 달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름이 조금 민망한 중대가리풀로 안내합니다.
이 중대가리풀을 담아 본 기억이 한참 되었는데
습지에서 만난 중대가리풀이 어찌나 반갑던지 땀을 뻘뻘 흘리면서 한참을 앵글에 담았습니다.
너무나 작은 야생화라 담기도 어렵네요.
이 중대가리풀을 '鵝不食草'<아불식초>라고 하는데 한자를 풀어 보면,
거위가 먹지 않는 풀이라는 의미이고 한방명으로는 토방풀이라는 다른 이름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 작은 야생화를 이용하여 화장품이나 약재로 사용한다는 뉴스도 있었습니다.
이 중대가리풀과 관련하여 검색을 하다 보면 아불식초라는 식물로
비염이나 축농증 치료에 사용한다는 뉴스가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작은 야생화가 가진 효능이 있나 봅니다.
중대가리풀로 열어 보는 금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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