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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습지·수생식물

습지의 여름 야생화~ 낙지다리

by 코시롱 2021. 8. 28.

 

낙지다리 <Penthorum chinense Pursh >

-돌나물과-

 

 

식물이름에는 동물,곤충의 모습이나 행동들을 반영하여 붙여진 이름들이 여럿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닭의장풀","매미꽃"등은 동물인 닭과 곤충인 매미의 특징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지요.

오늘 소개하는 낙지다리도 가지의 갈라짐과 꽃이 핀 모습이 바다에서

자라는 낙지의 다리 모습과 흡사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강가나 풀밭의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자라는 식물입니다.

원줄기는 높이 40~80cm 정도이고 가지가 갈라지며 땅속줄기는 길게 뻗는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낙지다리 꽃은 원줄기 끝에서 가지가 사방으로 갈라져서 황백색 꽃이 총상꽃차례로 달리지만

 위쪽으로 치우쳐서 달리기 때문에 낙지다리처럼 보이며 꽃차례에 짧은 샘털이 있습니다.

 

 

 

 

 

생약명으로는 택자원(澤紫苑), 수택란(水澤蘭), 차근채(扯根菜), 수재람(手滓藍) 이라는

다양한 이름이 있는데 예부터 약용식물로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낙지다리로 열어 보는 토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