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이덩굴 <Cocculus trilobus(Thunb) DC>
-방기과-
오늘은 덩굴성 목본인 댕댕이덩굴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방기과의 이 댕댕이덩굴의 열매는 작은 포도송이를 닮아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전국 산지에서 자라는데 양지를 좋아하고 밭둑이나 돌담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식물입니다.
덩굴성 식물이라 제주에서는 과수원의 돌담,경계의 울타리 등에서 많이 자라는데,
댕댕이덩굴이라는 이름은 댕댕이<팽팽하다,옹골차다,다부지다의 의미>라는 뜻이 차용된 것으로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이 댕댕이덩굴의 줄기가 단단하고 유연하여 고삐나 바구니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댕댕이덩굴의 옛이름도 고삐넝쿨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소의 코뚜레나 말의 재갈에 잡아매어 몰거나 부릴때 손에 잡아 끄는 줄을 고삐라고 하는데
얼마나 질기도 오래 갔으면 그런 이름이 붙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덩굴성 식물인 청미래덩굴,인동덩굴 등과 같이 자라는 경우도 있고,
계요등과 같이 자라는 경우도 있는데,계요등 잎과 닮아 있습니다.
예부터 이 댕댕이덩굴을 이용하여 많은 생활용품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채반,소쿠리,삼태기,바구니,모자 등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비가 와서 우중의 댕댕이덩굴을 담아 보던 기억을 꺼내 봅니다.
영롱하게 빗방울을 담아 보려 하였는데 어렵네요.
이 댕댕이덩굴의 꽃말이 '적선'<積善>이라고 합니다.
** 적선<積善> : 동냥질에 응하는 행위를 좋게 이르는 말로 도움을 주는 행위를 비유적으로 말함.
오늘은 착한 일 하나 생각해 보는 하루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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