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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목본

새하얀 솜뭉치를 달고 있는~ 노린재나무

by 코시롱 2021. 5. 21.

 

노린재나무 < Symplocos chinensis for. pilosa>

-노린재나무과-

 

 

 

오늘은 노린재나무과의 노린재나무를 소개해 드립니다.

며칠 전에 소개해 드린 검노린재나무와 사촌격인 이 노린재나무는

검노린재나무보다 키가 작고 가지가 윗부분이 퍼져 상단이 평평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노린재나무는 전통 염색의 매염제로 널리 쓰인 황회를 만들던 나무로 알려져 있습니다.

잿물이 약간 누런빛을 띠어서 노린재나무란 이름이 붙여진 것으로 해석을 하고 있는데

다른 이름으로 황회목(黃灰木)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노린재나무의 꽃은 녹음이 짙어 가는 5월 말이나 6월 초쯤이면 숲속의 큰 나무 밑에서

새하얀 꽃 뭉치를 달고 있는 자그마한 노린재나무를 만날 수 있습니다.

자그마한 솜꽃이 피어 나는 모양새입니다.

 

 

 

 

노린재나무과의 삼총사인 노린재나무,검노린재나무,섬노린재나무의

비교표를 만들어 보았는데 일전에 검노린재나무에서도 포스팅 한 적이 있습니다.

 

1.노린재나무의 잎은 어긋나며 타원 모양의 거꿀달걀형을 하고 있습니다.

2.검노린재나무의 잎은 노린재나 섬노린재나무의 잎에 비해 길쭉하고 화서가 많이 달리는 특징을 보입니다.

노린재나무의 잎보다 검노린재나무의 잎 뒷면에 털이 많이 있습니다.

3.섬노린재나무의 잎은 아주 특이하게 끝이 거북꼬리 식물처럼 길쭉 나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노린재나무과의 꽃과 잎 비교표>

 

초가을에 들어서면서 익어 가는 열매의 색깔로 노린재나무의 종류를 구분하는 기준이 됩니다.

열매가 짙푸른색이면 노린재나무, 검은 빛깔을 띠면
검노린재나무, 푸른색이 너무 진하여 거의 검은빛을 띠면 섬노린재나무입니다.

 

 

<노린재나무과의 열매 비교표>

 

노린재나무의 수피는 회갈색, 회백색이고 세로로 갈라지며

오래된 노린재나무의 수피는 얇은 조각으로 떨어집니다.

 

 

<노린재나무의 수피>

 

한라산의 돌담 사이에서 작은 노린재나무가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마치 작은 분재를 보는 듯 합니다.

 

 

 

 

 

노린재나무로 열어보는 금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