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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목본

빨간 열매가 인상적인~ 영주치자

by 코시롱 2021. 4. 7.

 

영주치자 < Gardenia insularis Nakai >

-마전과-

 

 

 

오늘은 나무나라에 마전과로 분류된 영주치자를 만나 보겠습니다.

 제주의 옛이름 영주가 붙어 '영주에서 발견된 치자나무'라는 의미를 달고 있습니다.

참식나무의 열매처럼 빨간 열매가 달려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마전과에는 2속 3종의 식물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식물명에 '영주'가 붙어 있지만 제주에서만 자생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완도,보길도에도 분포하는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용담목 마전과에는 부들레야속의 부들레야,영주치자속의 영주치자,

벼룩아재비속의 큰벼룩아재비,벼룩아재비로 구별하고 있는데,이 영주치자는 상록성 덩굴나무입니다.

영주치자의 열매 종피를 벗겨 그 씨앗이 어떻게 생겼는지 살펴 보았습니다.

1센티 정도로 한쪽이 납작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초여름이 되는 6~7월경 다른 나무들을 휘감아 올라 그 가지들 사이로 꽃을 피웁니다.

방울방울 마치 참나무과의 도토리를 달고 있는 듯 하다가 꽃잎이

말려 젖혀지는 특이한 모습의 꽃이 달립니다.

 

 

 

제주를 뜻하는 영주의 이름을 가진 식물들이 몇 있습니다.

이 영주치자를 비롯하여 어제의 영주제비란,영주풀,영주갈고리 등이 있지요.

한라산을 옛날에는 영주산이라 불렸는데,삼신산의 하나인 영주산에서

갈라져 나간 것이라 하여 제주를 영주라 불렸습니다.

 

 

 

 

영주치자로 열어보는 수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