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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초본

숲속의 큰개별꽃

by 코시롱 2021. 3. 23.

 

큰개별꽃 <Pseudostellaria palibiniana (Takeda) Ohwi>

-석죽과-

 

 

 

오늘은 큰개별꽃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별을 닮아 있다고 하여 붙여진 별꽃류들은 종류도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봄이 되면 이 큰개별꽃이 봄을 먼저 알려 주는데,줄기 끝에서 위를 향해 1개의 꽃이 피어 납니다.

 

 

 

 

나무 둥치나 작은 바위 곁에서 봄을 맞아 봄나들이 나온 것처럼 곱게 피어 있습니다.

제주에는 곶자왈 지역이나 작은 계곡 및 하천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작은 야생화입니다.

관심을 기울이면 만날 수 있는 작은 야생화입니다.

 

 

 

 

보통 이 큰개별꽃을 담으려고 출사에 나가지는 않지만

제주의 숲 가장자리에서 야생화 출사를 가장 먼저 반기는 귀여운 녀석입니다.

 

 

 

 

꽃이 별 모양을 하고 있고 다른 개별꽃 종류에 비해 잎이 크기 때문에 큰개별꽃이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다른 이름으로는 동삼,해아삼이라고도 불리는데,개별꽃과의 구별은

1)개별꽃은 잎겨드랑이에서 꽃대가 여러개 올라와 꽃을 피우는데 꽃잎이 보통 5장입니다.

잎 끝이 갈라져 있고 꽃자루와 꽃받침에 털이 있습니다.

2)큰개별꽃은 하나의 꽃대에서 1개의 꽃을 피우고 꽃잎이 보통 6~8장입니다.

 

 

<개별꽃 / P. heterophylla (Miq.) Pax >

 

우리 주위에서 가장 흔하게 만날 수 있는 별꽃도 있습니다.

 별꽃~별꽃의 속명인 'Stellaria '는 별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별꽃이라는 이름은 꽃잎을 비롯하여 꽃받침등 피어 있는 모습이 5각형인 별을 닮아 있습니다.

 

 

<별꽃 Stellaria media (L.) Vill>

 

별꽃의 암술은 3개(수술5~7개)지만 쇠별꽃은 암술 5개(수술 10개)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즉,암술머리 숫자로 별꽃과 쇠별꽃을 구별합니다.

 

 

<별꽃과 개별꽃의 비교표>

 

또한, 2015년 식물분류학회지에 따르면 이 남숙 박사외 4명이 일본에 분포하고 있는

그늘별꽃이 제주에서 발견되었다는 학술지 논문이

발표되면서 알려진 석죽과의 그늘별꽃도 있습니다.

 

 

<그늘별꽃 Stellaria sessiliflora Y. Yabe>

 

그리고 우리나라 북부지방인 북한과 백두산,러시아,중국에 분포한다는 왕별꽃도 있습니다.

6~9월에 꽃이 피는데 백두산 지역에서는 흔이 볼 수 있는 길가의 야생화입니다.

 

 

 

<왕별꽃 Stellaria radians L , 백두산>

 

이끼를 안은 바위 틈새에서 곱게 피어 있는 큰개별꽃을 담아 보았습니다.

앙증맞게 햇살을 받고 피어 있습니다.

 

 

 

 

큰개별꽃의 꽃말이 '은하수'라고 합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