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개별꽃 <Pseudostellaria palibiniana (Takeda) Ohwi>
-석죽과-
오늘은 큰개별꽃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별을 닮아 있다고 하여 붙여진 별꽃류들은 종류도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봄이 되면 이 큰개별꽃이 봄을 먼저 알려 주는데,줄기 끝에서 위를 향해 1개의 꽃이 피어 납니다.
나무 둥치나 작은 바위 곁에서 봄을 맞아 봄나들이 나온 것처럼 곱게 피어 있습니다.
제주에는 곶자왈 지역이나 작은 계곡 및 하천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작은 야생화입니다.
관심을 기울이면 만날 수 있는 작은 야생화입니다.
보통 이 큰개별꽃을 담으려고 출사에 나가지는 않지만
제주의 숲 가장자리에서 야생화 출사를 가장 먼저 반기는 귀여운 녀석입니다.
꽃이 별 모양을 하고 있고 다른 개별꽃 종류에 비해 잎이 크기 때문에 큰개별꽃이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다른 이름으로는 동삼,해아삼이라고도 불리는데,개별꽃과의 구별은
1)개별꽃은 잎겨드랑이에서 꽃대가 여러개 올라와 꽃을 피우는데 꽃잎이 보통 5장입니다.
잎 끝이 갈라져 있고 꽃자루와 꽃받침에 털이 있습니다.
2)큰개별꽃은 하나의 꽃대에서 1개의 꽃을 피우고 꽃잎이 보통 6~8장입니다.
우리 주위에서 가장 흔하게 만날 수 있는 별꽃도 있습니다.
별꽃~별꽃의 속명인 'Stellaria '는 별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별꽃이라는 이름은 꽃잎을 비롯하여 꽃받침등 피어 있는 모습이 5각형인 별을 닮아 있습니다.
별꽃의 암술은 3개(수술5~7개)지만 쇠별꽃은 암술 5개(수술 10개)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즉,암술머리 숫자로 별꽃과 쇠별꽃을 구별합니다.
또한, 2015년 식물분류학회지에 따르면 이 남숙 박사외 4명이 일본에 분포하고 있는
그늘별꽃이 제주에서 발견되었다는 학술지 논문이
발표되면서 알려진 석죽과의 그늘별꽃도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북부지방인 북한과 백두산,러시아,중국에 분포한다는 왕별꽃도 있습니다.
6~9월에 꽃이 피는데 백두산 지역에서는 흔이 볼 수 있는 길가의 야생화입니다.
이끼를 안은 바위 틈새에서 곱게 피어 있는 큰개별꽃을 담아 보았습니다.
앙증맞게 햇살을 받고 피어 있습니다.
큰개별꽃의 꽃말이 '은하수'라고 합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여행,식물,풍경 > 초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시 만난 뚜껑별꽃 (0) | 2021.03.29 |
---|---|
청자색의 꽃을 피우는~ 뚜껑별꽃 (0) | 2021.03.25 |
'족두리'를 닮은 야생화~ 족도리풀 (0) | 2021.03.22 |
'봄까치꽃'으로 부르면 좋으련만~ 큰개불알풀 (1) | 2021.03.11 |
'부싯깃나물'이라 불리는~ 솜나물 (0) | 2021.03.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