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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초본

다시 만난 뚜껑별꽃

by 코시롱 2021. 3. 29.

 

뚜껑별꽃 <Anagallis arvensis var. caerulea (L.) Gouan>

-앵초과-

 

 

며칠 전에 포스팅을 했던 뚜껑별꽃을 다른 곳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무리를 지어 피어 있는 뚜껑별꽃이 봄맞이를 나왔는지 환하게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청자색의 꽃을 피우는 이 뚜껑별꽃은 꽃이 고와 이명으로

'보라별꽃','별봄맞이꽃'등으로도 불리는 작은 식물입니다.

종소명인 'Anagallis arvensis '는 '해가 뜨면 다시 핀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개별꽃, 쇠별꽃, 별꽃 등 흔히 별꽃이라 부르는 꽃들은 석죽과 식물입니다.

그러나 뚜껑별꽃은 별꽃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이들과 전혀 족보가 다른 앵초과의 한해살이 풀꽃입니다.

앵초과의 식물이지만 꽃 모양과 잎이 별꽃 종류들을 닮아 이름이 지어진 것입니다.

 

 

 

 

 

영명으로 'Poor-Man-Weatherglass'라고 한 것을 보면 서양에서는 뚜껑별꽃이

피는 것을 보고 날씨를 짐작했던 모양입니다.

그만큼 날씨에 민감한 야생화라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흐린 날이나 날리 저물어 가면 꽃잎을 닫고 해가 있어야만 꽃잎을 여는 식물입니다.

 

 

 

 

뚜껑별꽃의 꽃말이 '추상(追想)'이라고 합니다.

추상 : 개별의 사물이나 표상의 공통된 속성이나 관계 따위를 뽑아냄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