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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초본

'부싯깃나물'이라 불리는~ 솜나물

by 코시롱 2021. 3. 10.

 

솜나물 <Leibnitzia anandria(L.) Turcz.>

국화과

 

 

 

3월이 되면서 봄은 우리곁에 가까이 다가서며 숲속에서나 제주의 곶자왈에서는 들꽃이나

나무의 새순이 돋아나면서 생명이 잉태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따뜻한 마음처럼 '부싯깃나물'이라고 불리는 솜나물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잎 뒤에 하얀 솜같이 털이 있고 어린 순은 나물로 먹는다고 하여 붙여진 솜나물,

그리고 옛날 솜이 귀하던 시절에는 잎을 말려 부싯깃으로 썼다고 하여 ‘부싯깃나물’이라고 불리는 야생화입니다.

** 부싯깃 : 부싯돌을 칠때 불똥이 박혀서 불이 붙도록 하는 물건

 

 

 

 

 

다른 이름으로 대정초(大丁草), 솜나무, 부싯깃나무, 까치취라고도 부르고 있는

국화과(菊花科 Aster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입니다.

 

 

 

<솜나물 접사 사진>

 

식물 전체에 털이 많은 것도 이 작은 야생화의 특징입니다.

가을에 피는 솜나물은 봄에 피는 솜나물보다 크기가 크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식물 이름에 '솜'자가 들어가는 식물들이 있는데, 솜방망이, 솜양지꽃, 솜대 등이

그것인데 모두가 흰털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봄에 피는 것은 분홍빛이 도는 흰색의 개방형 꽃인데 비해 가을형 꽃은 꽃잎을 닫고 있는 폐쇄형이라고 합니다.

잎도 봄에 피는 것은 삼각형으로 가장자리가 톱니가 조금 있는데 비해

가을형은 긴 타원형으로 가장자리가 깊게 갈라져 있다고 합니다.

말똥 위에서 곱게 피어있는 솜나물도 담아 보았습니다.

 

 

 

 

 

이 솜나물의 꽃말은 '발랄'이라고 합니다.

3월이 되면서 숲속에는 새 생명이 태어나고 봄을 준비하고 맞이하는

식물들의 몸부림을 들을 수 있습니다.

** 발랄 : 유쾌하고 활기가 있음

 

오늘은 발랄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