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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초본

봄바람 따라 피어난~ 새끼노루귀

by 코시롱 2021. 2. 17.

 

새끼노루귀 <Hepatica insularis Nakai>

-미나리아재비과-

 

 

 

숲속을 찾아가 보니 봄이 오는 소리가 여기저기 들립니다.

 길었던 겨울잠에서 깨어나 솜털을 입고 올라오는 새끼노루귀를 담아 보았습니다.

일전에도 포스팅한 바 있는 새끼노루귀들이 많이도 올라와 있습니다.

 

 

 

지난 겨울 추웠던 기억을 하는지 바위틈에서도 서로를 의지하며

뽀송한 줄기의 솜털을 입고 피어나고 있습니다.

 

 

 

 

새끼노루귀의 이름과 관련하여 뽀송뽀송한 긴 털을 입고 잎이 올라올때 말려서 올라오는

모습이 마치 새끼노루의 귀를 연상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노루귀 종류는 노루귀를 비롯하여 울릉도에서

자생한다는 섬노루귀와 이 새끼노루귀가 있습니다.

 

 

 

 

노루귀속의 속명인 Hepatica는 Hepaticus(간장,肝腸)의 라틴어라고 하는데,

잎이 갈라진 모습이 장기의 간장과 비슷하다는데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새끼노루귀의 꽃말이 '믿음과 인내'라고 합니다.

긴긴 겨울을 이겨내고 차가운 대지를 녹이며 피어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인내를 하였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는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