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바람꽃< Eranthis byunsanensis B.Y.Sun >
-미나리아재비과-
오늘은 변산바람꽃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속명인 Eranthis은 봄꽃이라는 뜻이라고 하고, byunsanensis는 처음 발견지인 변산반도를 뜻한다고 합니다.
겨울이 가기 전 바람꽃 종류중 가장 먼저 핀다는 변산바람꽃, 그 아름다음을 표현하고자
별칭인 "변산아씨"라는 이름을 얻기도 하였지요.
바람꽃 종류는 대개 이른 봄에 꽃을 피워 번식을 마치고 주변 나무들의 잎이 나기 전에
광합성을 해서 덩이뿌리에 영양분을 저장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 변산바람꽃을 시작으로 야생화 나들이가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해를 하기 쉽도록 변산바람꽃의 구조를 살펴 보겠습니다.
꽃잎으로 보이는 하얀 잎은 바로 꽃받침인데 보통 5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바람꽃이라는 이름의 유래에서도 알 수 있듯 바람에 잘 흔들리는 가는 줄기를 가졌지만,
쉽게 꺽이지 않는 모습이 아름다워 붙여졌다고 하지요.
그 가는 줄기에 환한 고운 얼굴을 내밀고 있습니다.
귀여운 모습으로 고개를 내민 변산바람꽃이 너무나 고와 한참을 들여다 보니
지난 추웠던 겨울을 견딘 인내를 보란듯 자랑하고 있습니다.
변산바람꽃의 꽃말이 '덧없는 사랑'이라고 하네요.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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