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구슬 < Phyllanthus urinaria L. >
-대극과-
오늘은 여우구슬이란 식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여우구슬은 남부지방의 풀밭에서 자라는 식물로 밤이면 합환목 같이 잎을 오무려 마치
여우처럼 신출귀몰한다고 하고 구슬을 달고 있어 여우구슬이라 한다고 합니다.
다른 이명으로는 역광에 비친 모습이 진주 같다고 하여 진주초(眞珠草)라 하는 식물입니다.
보통 밭둑이나 들에 피어나는 한해살이풀로 줄기는 곧게 서며 잎은
보시는 바와 같이 깃꼴겹잎처럼 보이며 열매는 납작한 공 모양으로 돌기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제주의 동쪽 마을 밭둑에는 이 여우구슬이 너무 번져 있는 모습이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여우구슬의 꽃을 접사해 본 사진입니다.
꽃은 너무나 작아 잘 보지 않으면 꽃이 피어 있는지도 모르는 식물입니다.
진주초 외에 다른 이름으로 여감자,엽하주,가유감,야합초 등의 한방 생약명이 있고,
잎자루가 짧거나 거의 붙어 있다시피 한 것도 비슷한 식물인 여우주머니와 비교되는 특징입니다.
삭과가 달린 것을 보면 여우구슬은 빨간색이며 돌기가 있고 잎자루가 거의 없거나 붙어 있는데 반하여,
여우주머니는 황록색이고,잎자루가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여우주머니를 담은 사진입니다.
여우구슬로 열어 보는 목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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