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땅빈대 < Euphorbia hirta L.>
-대극과-
오늘은 한국식물분류학회지 41권 2호(2011년) `한국 미기록 귀화식물` 논문에
발표된 털땅빈대라는 식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우리가 흔히 보는 땅빈대나 애기땅빈대보다 꽃이 크고 들여다 볼수록 이쁜 식물입니다.
중국,일본,아열대 지역에서 자라는 이 털땅빈대의 고향은 인도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전초의 크기가 고작해봐야 10~50센티정도 되는 작은 식물이면서 잡초로 자라는 식물입니다.
한국식물분류학회지에 실린 논문을 읽어 보았습니다.
'한국산 대극속은 흰대극을 포함하여 10종이 생육하는 것으로 보고되었으며,
미기록 식물을 포함하면 13종으로 정리된다.
털땅빈대는 2008년 처음 관찰되었으며 제주도 예례동 예례생태체험관 내의 탐방로에서
관찰되었으며 외국 원산 식물들이 들여 오는 과정에서 종자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털땅빈대의 꽃을 들여다 보니 마치 피뿌리풀의 꽃을 축소해 놓은 듯 합니다.
흰색과 적자색의 꽃이 조합을 이루어 피어 있는 모습이 참 곱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잎 양면과 열매 전체에 털이 많아 붙여진 이름입니다.
땅빈대 종류들의 구별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 땅빈대 : 삭과에 털이 없음
** 애기땅빈대 : 삭과에 털이 있슴,잎에 반점이 있음
** 큰땅빈대 : 삭과에 털이 없음,땅빈대나 애기땅빈대에 비해 전초가 큼
*** 잎의 반점으로 구별포인트를 잡지 말고 꼭 삭과의 털의 유무로 확인을 하셔야 합니다.
애기땅빈대도 잎에 반점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털땅빈대로 열어 보는 금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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