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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초본

여름날의 개곽향

by 코시롱 2020. 7. 30.

 

개곽향 <Teucrium japonicum Houtt>

-꿀풀과-

 

 

 

오늘은 바다와 들판에 피어 있는 개곽향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꿀풀과 곽향속의 여러해살이풀로 곽향을 닮은 것에서 개곽향이란 이름을 얻었는데,

곽향이란 콩의 잎을 닮아 콩의 뜻인 '藿"(콩잎 곽)과 향이 난다고 하여 '香'(향기 향)이 더해진 이름입니다.

 

 

 

 

보통 산지나 너른 들판에 잘 자라는 식물로 꿀풀과의 아이인지라

이 개곽향을 만나 보면 윙윙거리는 벌과 나비들의 군무를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올해는 곶자왈에서 만난 개체와 바닷가에서 만난 개곽향들입니다.

 

 

 

 

개곽향의 다름 이름으로 좀곽향,가지개곽향이란 이름도 있다고 하며,

이 개곽향의 줄기와 잎 뒷면을 보면 아래를 향한 털이 밀생하여 있습니다.

 

 

 

 

 

개곽향 꽃의 접사 모습입니다.

보통은 옅은 보라색이 주종을 이루고 있으나 흰색의 개곽향 꽃도 변이로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곽향이라는 이름을 쓰고 있는 식물이 이 개곽향을 비롯하여

곽향,섬곽향,덩굴곽향 등이 있는데,전초가 가장 큰 것이 바로 이 개곽향입니다.

 

 

 

 

 

개곽향으로 열어 보는 목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