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수국 <Schizophragma hydrangeoides S.>
-범의귀과-
오늘은 바위수국을 만나 보겠습니다.
바위수국은 낙엽덩굴식물로 등수국과 함께 나무나 바위를 타고 올라가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등수국의 헛꽃잎이 4장이라면 이 바위수국은 헛꽃잎이 하나입니다.
바위에 붙어서 자라는 특성때문에 바위수국이라 명명되었지만,
등수국과 마찬가지로 제주에서는 나무를 타고 올라간 바위수국이 많이 관찰됩니다.
5.16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전체적으로 이 바위수국보다 등수국이 더 많이 보입니다.
이 바위수국을 닮은 등수국이 있는데,
헛꽃이 4장인 것이 특징입니다.
꽃이 피지 않을때 구별은 잎의 모양으로 구별하면 되는데 잎의 거치 모습으로 판단하면 됩니다.
또한 등수국은 범의귀과 수국속으로 분류하고 있지만,
바위수국은 범의귀과 바위수국속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분류학자들 사이에서도 다시 수국속으로 편입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줄기에서 공기뿌리라고 하는 기근이 나와 나무나 바위에 떡하니
달라붙어 자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답니다.
이 등수국과 바위수국이 조금씩 져 갈 무렵 이제는 산수국이 하나 둘 푸른빛으로 피어나겠지요.~
신록이 익어 여름으로 달려갈 무렵 숲속에는
이렇게 바위수국이 하얀 옷을 입고반겨주고 있습니다.
바위수국으로 열어보는 토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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