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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목본

하얀 꽃을 피운~ 바위수국

by 코시롱 2020. 6. 13.

 

바위수국 <Schizophragma hydrangeoides S.>

-범의귀과-

 

 

 

 오늘은 바위수국을 만나 보겠습니다.

바위수국은 낙엽덩굴식물로 등수국과 함께 나무나 바위를 타고 올라가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등수국의 헛꽃잎이 4장이라면 이 바위수국은 헛꽃잎이 하나입니다.

 

 

 

 

바위에 붙어서 자라는 특성때문에 바위수국이라 명명되었지만,

등수국과 마찬가지로 제주에서는 나무를 타고 올라간 바위수국이 많이 관찰됩니다.

5.16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전체적으로 이 바위수국보다 등수국이 더 많이 보입니다.

 

 

 

이 바위수국을 닮은 등수국이 있는데,

헛꽃이 4장인 것이 특징입니다.

꽃이 피지 않을때 구별은 잎의 모양으로 구별하면 되는데 잎의 거치 모습으로 판단하면 됩니다.

 

 

<바위수국과 등수국의 비교표>

 

 

또한 등수국은 범의귀과 수국속으로 분류하고 있지만,

바위수국은 범의귀과 바위수국속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분류학자들 사이에서도 다시 수국속으로 편입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등수국>

 

줄기에서 공기뿌리라고 하는 기근이 나와 나무나 바위에 떡하니

라붙어 자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답니다.

이 등수국과 바위수국이 조금씩 져 갈 무렵 이제는 산수국이 하나 둘 푸른빛으로 피어나겠지요.~

 

 

 

신록이 익어 여름으로 달려갈 무렵 숲속에는

이렇게 바위수국이 하얀 옷을 입고반겨주고 있습니다.

 

 

 

 

 

바위수국으로 열어보는 토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