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근잎참빗살나무 <Euonymus quelpaertensis Nakai >
-노박덩굴과-
오늘은 꽃이 많이 피고 가지가 늘어지는 둥근잎참빗살나무로 하루를 열어 드립니다.
우리가 한라산에서 만나는 참빗살나무와 사촌격인 이 둥근잎참빗살나무는
오름이나 계곡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수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잎은 난상 원형 또는 넓은 타원형이고 끝이 약간 뾰족해지고
밑부분이 넓은 예저이며 가장자리에 안으로 구부러진 잔톱니가 있습니다.
** 예저 : 밑부분이 좁아지면서 뾰족한 것
다른 이름으로 섬회나무,둥근잎회나무라는 이명을 가지고 있는데
모두 노박덩굴과의 나무 이름과 비슷한 이름을 차용한 것 같습니다.
우리가 만나는 참빗살나무는 잎이 둥근잎참빗살나무보다 작고 두터운 느낌입니다.
한라산 영실 코스를 통하여 산행을 하다 보면 많이 만날 수 있는 나무인데 지금 꽃이 피어 있는 시기입니다.
도감이나 인터넷 자료에는 이 둥근잎참빗살나무가 제주도에만 분포된다고 나와 있으나
남해안이나 남쪽 도서지방에서도 관찰된다고 합니다.
이 둥근잎참빗살나무의 수피 모습입니다.
이 둥근잎참빗살나무는 가지가 늘어져 있어 마치 버드나무의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둥근잎참빗살나무는 꽃도 많이 피우지만 이렇게 빨간 열매가 달리면 가지가 늘어져
마치 빨간 열매로 무장한 기다란 부케를 연상케 합니다.
둥근잎참빗살나무로 열어보는 수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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