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아욱 <Malva parviflora L.>
-아욱과-
오늘은 어제의 국화잎아욱에 이어 애기아욱을 소개해 드립니다.
앙증맞은 어제의 국화잎아욱보다 꽃이 더 작은 애기아욱은 제주에서는 밭이나 해안가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식물입니다.
귀화식물이라서 그런지 번식력도 대단하여 이제는 올레길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식물이 되었습니다.
보시다시피 잎에 비해서 꽃이 너무나 작은데 잎겨드랑이에서 2~3개가 달리는데
4~6월에 꽃이 피어나며.꽃잎은 5장으로 끝이 V자형으로 파인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유럽이 원산으로 이미 귀화식물이 되었는데 제주의 서쪽에서 많이 발견되는 것 같습니다.
바닷가에서 만난 이 애기아욱은 귀화식물이라 번식력도 좋은 것 같습니다.
어제의 국화잎아욱은 꽃색이 달라 구별이 쉽지만,
이 애기아욱과 난쟁이아욱이 비슷하여 비교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난쟁이아욱이 애기아국보다 꽃이 더 크고 잎의 모양이 조금 다른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도감에서는 이렇게 구별하고 있습니다.
애기아욱 : 꽃잎의 길이가 꽃받침보다 약간 길고 꽃잎은 가늘고 갈라진다.
난쟁이아욱 : 꽃잎의 길이가 꽃받침보다 2~3배 길고 꽃잎은 넓으며 붙어 있다.
아욱의 이름 유래와 관련하여 아욱을 지칭하는 한자인 '葵(규)'를 중국에서는 '아부하'라고 불리는데
만주어가 토착화되면서 아욱이라는 이름이 생겨났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꽃의 모양과 잎의 모양에 따라 애기아욱,당아욱,난쟁이아욱,둥근잎아욱 등으로 구별하고 있습니다.
모두 귀화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애기아욱으로 열어보는 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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